橘穰
487 山果 [批] 生痰助氣解熱.
橘穰 (專入肺 胃.) 與皮 共屬一物 而性懸殊. 橘皮味辛而苦 而橘穰則變味甘而酸也; 皮有散痰開痰理氣之功而穰則更助痰作飮 及有滯氣之害也. (進賢縣胥簡章之女秀英 忽氣喘促至極 眼翻手握 已有莫生之勢. 繡診其脈 右關浮滑而弦 知有痰氣與寒內結 姑以老薑取汁先投 不踰時而胸卽開氣卽平. 後詢其故 知食橘穰起也.) 至書有言能治消渴開胃 幷除胸中膈氣 此爲內熱亢極 胃氣不寒者而言 若使水虧脾弱 發爲咳嗽 而日用此恣啖 保無生痰助氣之弊乎. 今之虛癆好食此物類多受害 人特習而不察耳. 但用蜜煎作果佳.
橘穰과 (肺 胃로 들어간다.) 皮는 비록 한 물건에 속해 있으나, 그 성질은 현격히 다르다. 橘皮는 味辛而甘하나, 橘穰은 도리어 味甘而酸하다. 皮는 散痰 開痰 理氣하는 효능이 있으나, 穰은 도리어 助痰作飮하며 氣를 滯하게 하는 해로움이 있다. (進賢縣의 서리 簡章의 딸 秀英이 갑자기 氣가 매우 喘促하여 눈이 뒤집히고 손이 굳어지니, 이미 살 가망이 없는 형세였다. 내가 그 脈을 진찰하니 우측 關脈이 浮滑하고 弦하므로, 痰氣와 寒이 內結하여 있음을 알고 우선 老薑의 汁을 취해 먼저 먹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胸이 열리고 氣가 평온해졌다. 나중에 그 이유를 물어보니, 橘穰을 먹어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책에 消渴을 치료하고 開胃하며 胸中膈氣를 제거한다고 말한 것은 內熱이 극심하고 胃氣가 寒하지 않은 사람을 두고 한 말이다. 만약 水虧脾弱하여 咳嗽가 있는데도 매일 이것을 마음껏 먹는다면 生痰助氣하게 하는 폐단이 없으리라고 어찌 장담하겠는가. 요즘 虛癆 환자들이 이것을 즐겨 먹다가 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다만 습관이 되어 살피지 못할 뿐이다. 다만 蜜에 졸여 정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본초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향심/표고버섯 [香蕈_本草求真] (26.03.03) (1) | 2026.03.03 |
|---|---|
| 능각/마름 [菱角_本草求真] (26.03.02) (0) | 2026.03.02 |
| 오우/올방개의 뿌리 [烏芋_本草求真] (26.02.28) (0) | 2026.02.28 |
| 화생/땅콩 [花生_本草求真] (26.02.27) (0) | 2026.02.27 |
| 비파 [枇杷_本草求真] (26.02.26) (0) | 202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