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菘菜
459 葷辛 [批] 利腸胃 解煩熱.
白菘菜 (專入腸胃.) 因何命名 以其經冬不凋 故以菘稱; 因色靑白 故以白號. 但松有三: 一曰牛肚菘 其葉最大而味甘; 一曰紫菘 卽蘆菔; 一曰白菘 根堅小而不可食. 三種南北通有 (時珍曰; 蘇恭言南北變種者 蓋指蔓菁 紫菘而言 紫菘根似蔓菁 而葉又不同耳.) 而氣則一. 本草言其性溫. ⟪大明⟫言其性凉 蓋凉則是而溫則非也. 時珍云: 氣虛胃冷人多食 則惡心吐沫 氣壯人則相宜 詵曰; 發風冷內虛人不可食 有熱人食不發病 則其性冷又屬可知 (頌曰; 有小毒不可多食 多則以生姜解之 瑞曰; 夏至煎食 發氣動疾 有足疾者忌之.) 卽據⟪別錄⟫載能通利腸胃 除胸中煩 解渴: 蕭炳載能消食下氣 治瘴氣 止熱氣嗽 冬汁尤佳 寧源載能和中利大小便. 幷列丹方 載治小兒赤遊 (赤遊行于上下 至心則死 菘菜搗敷卽止.) 飛絲入目 (白菘揉爛帕包 滴汁二三點入目卽出.) 漆毒生瘡 (用白菘菜搗爛 塗之卽退.) 亦何莫不是氣凉之故 而能使其諸病悉除也. 後人不解其意 反以味辛曰溫. (生則辛冷 熟則甘寒.) 嗟嗟. 性旣溫矣 安有止煩除渴 消食下氣解熱之功乎. 於此可徵其槪矣.
白菘菜는 (腸胃로 들어간다.) 왜 그리 이름 지었는가 하니, 겨울을 지나도 시들지 않으므로 ‘菘’이라 일컬었고, 색이 靑白色이라 ‘白’이라고 불렀다. 다만 菘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牛肚菘이라 하는데 그 잎이 가장 크고 味甘하다; 하나는 紫菘으로 즉 蘆菔을 말한다; 하나는 白菘이며 뿌리가 단단하고 작아 먹을 수 없다. 이 3가지 종류는 남북에 공통으로 있는데, (時珍이 말하기를; 소공이 남북에 따라 변종이 생긴다고 말한 것은 대개 蔓菁과 紫菘을 가리켜 말한 것인데, 紫菘의 根은 蔓菁과 비슷하지만 잎이 다를 뿐이다.) 氣는 같다. 본초에서는 그 性이 溫하다고 하였고, ⟪大明⟫에서는 그 性이 凉하다고 했는데, 대체로 凉하다는 것이 맞고 溫하다는 것은 그르다. 時珍이 말하기를; 氣虛胃冷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惡心吐沫하게 되며, 氣가 왕성한 사람에게는 잘 맞는다. 詵이 말하기를; 風을 일으키므로 冷內虛한 사람은 먹어서는 안 되며, 熱이 있는 사람은 먹어도 병이 생기지 않으니, 그 性이 冷하다는 것을 또한 알 수 있다. (頌이 말하기를; 毒이 조금 있어 많이 먹어서는 안 되며, 많이 먹었을 때는 姜으로 해독한다. 瑞가 말하기를; 하지 무렵에 삶아 먹으면 氣를 動하게 하여 병을 생기게 하니, 다리에 병이 있는 사람은 이를 금해야 한다.) 즉 ⟪別錄⟫에 근거하면 通利腸胃 除胸中煩 解渴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蕭炳은 消食下氣 治瘴氣 止熱氣嗽하는데, 겨울에 짠 汁이 더욱 좋다고 기록하였으며, 寧源은 和中 利大小便한다고 기록하였다. 또한 丹方을 나열하자면, 小兒赤遊 (赤遊가 上下로 돌아다니다가 心에 이르면 죽게 되나 菘菜를 찧어 붙이면 곧 멎는다.) 飛絲入目 (菘菜를 짓찧어 수건에 싸서 그 汁을 2-3방울 눈에 떨어뜨리면 곧 나온다.) 漆毒生瘡을 (菘菜를 짓찧어 바르면 곧 물러간다.)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이 또한 그 氣가 凉하기 때문에 여러 병을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후인들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리어 味가 辛하여 溫하다고 말하니, (生것은 辛冷하고, 熟한 것은 甘寒하다.) 슬프도다! 性이 이미 溫하다면 어찌 止煩除渴 消食下氣 解熱하는 효능이 있겠는가. 여기에서 그 대강의 성질을 미루어 증명할 수 있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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