芥菜
455 葷辛 [批] 開肺胃痰氣閉塞.
芥菜 (專入肺 胃 兼入腎.) 一食品耳. 何書載能通肺開胃 利氣豁痰. 又載久食則人眞氣有虧 眼目昏暗 幷或發人瘡痔 是明指其于目有害 而書又有言能明目 其故何居. 蓋緣芥性辛熱 凡因陰濕內壅 而見痰氣閉塞者 服此痰無不除 氣無不通 故能使益聰 而目益明也. 若使臟素不寒 止因一時偶受寒濕 而氣不得宣通 初服得此稍快 久則積溫成熱 其目愈覺不明 而諸痔瘡瘍 靡不因是而至矣. ⟪素問⟫云: 辛走氣 氣病無多食辛. 食則肉胝而脣蹇 此之謂歟. 如其平素熱盛 竟無濕閉寒閉等症 其菜不必多服 但此一入人口 而凡燥熱等症 無不因是卽形 又奚止便血 發痔害目而已哉. (詵曰; 煮食動氣與風 生食發丹石毒. 寧源曰; 有瘡瘍 痔疾 便血者忌之. 孫思邈曰; 同兎肉食成惡邪. 同鯽魚食發水腫.) 至於食芥而淚卽墮 是亦淚爲肝液 木受辛剋而液不克勝耳. (陸佃云: 望梅生津 食芥墮淚 五液之自外至也. 慕而垂涎 愧而汗出. 五液之自內生也.) 無他義也. 用此當細審辨可耳 故寧以多食爲戒. 芥字義詳溫散部內 所當合參.
芥菜는 (肺 胃로 들어가고 겸하여 腎으로 들어간다.) 하나의 식품일 뿐이다. 어느 책에는 通肺開胃 利氣豁痰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또 오래 먹으면 사람의 眞氣가 虧해지고 眼目昏暗하게 되고 瘡痔을 발생시킨다고 되어 있으니, 이는 명백하게 눈에 해롭다는 것을 가리키는데, 책에 또 明目할 수 있다는 말이 있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대개 芥의 性은 辛熱하니, 무릇 陰濕內壅으로 인해 痰氣閉塞된 경우에 이것을 복용하면 痰이 제거되지 않음이 없고, 氣가 소통되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귀와 눈을 더욱 밝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臟이 본래 차갑지 않은데 단지 일시적으로 우연히 寒濕을 받아 氣가 宣通되지 못한 경우라면, 처음 복용했을 때는 약간 낫는 듯 하겠으나 오래 먹으면 積溫成熱하게 된다. 그러면 눈은 더욱 밝지 않게 느껴지고, 諸痔瘡瘍이 이로 인해 이르지 않음이 없게 된다. ⟪素問⟫에서 이르기를: 辛味는 走氣하니, 氣病에는 辛味를 많이 먹지 말라. 먹으면 살이 두터워지고 입술이 주름지니, 이를 두고 말한 것이 아니겠는가. 만약 평소에 熱이 盛하고 濕閉寒閉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이 채소를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 이것이 한 번 입에 들어가기만 해도 燥熱한 증상이 이로 인해 곧 나타나니, 어찌 便血 發痔 害目함에 그칠 뿐이겠는가. (詵이 말하기를; 煮하여 먹으면 氣와 風을 動하게 하고, 生食하면 丹石毒을 일으킨다. 寧源이 말하기를; 瘡瘍 痔疾 便血이 있는 자는 忌한다. 孫思邈이 말하기를; 兎肉과 같이 먹으면 惡邪를 이루고, 鯽魚와 같이 먹으면 水腫을 일으킨다.) 芥를 먹으면 눈물이 떨어지는 것은, 눈물은 肝의 液인데 木이 辛의 剋을 받아 그 液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일 뿐이다. (陸佃이 이르기를: 매실을 보고 침이 생기는 것과 芥를 먹고 눈물을 흘리는 것은 五液이 밖으로부터 이르는 것이다. 그리워하여 침을 흘리고 부끄러워하여 땀이 나는 것은 五液이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쓸 때는 마땅히 자세히 살피고 분별해야 할 따름이며, 그러므로 많이 먹는 것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芥’字의 뜻은 溫散部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마땅히 함께 참고해야 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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