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蘿蔔
454 葷辛 [批] 治腸胃邪氣.
胡蘿蔔 (專入肺 兼入脾.) 始於元時胡地而至 形似蘿蔔故以是名 按書所列主治 正是寬中下氣 及散腸胃邪氣數種 他則無有論及 蓋因味辛則散 味甘則和 質中則降 蘿蔔甘辛微溫 其質又重 故能寬中下氣 而使腸胃之邪與之俱去也 但書有言補中健食 非是中虛得此則補 中虛不食得此則健 實因邪去而中受其補益之謂耳. 蒿不可食 子可以作食料.
胡蘿蔔은 (肺로 들어가고 겸하여 脾로 들어간다.) 元나라 때 胡地에서 전래되었으며, 모양이 蘿蔔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책에 나열된 主治를 살펴보면, 寬中下氣하고 腸胃의 여러 邪氣를 散한다는 것 뿐이며, 그 밖의 다른 효능에 대해서는 언급된 것이 없다. 대체로 味辛하면 散하고, 味甘하면 和하고, 質重하면 降한다고 하는데, 蘿蔔은 甘辛微溫하고 그 質또한 重하므로 능히 寬中下氣하고 腸胃의 邪氣를 함께 없앨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책에 補中健食한다는 말이 있는 것은, 中虛한 사람이 이것을 먹어서 補하게 된다거나, 中虛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이것을 먹어 건강해진다는 뜻이 아니라, 실제로는 邪氣가 제거됨으로써 中焦가 그 補益을 받게 됨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蒿는 먹을 수 없으나, 씨앗은 식재료로 삼을 수 있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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