榧實
415 夷果 [批] 潤肺 殺蟲 化水.
榧實 (專入肺.) 甘澁味苦 體潤而滑 性平無毒. 按據諸書有言氣味苦寒 能瀉濕熱 爲肺家之果; 又云性溫散氣 能去腹中邪氣 及殺諸蟲 皆無定論. 余按榧實甘潤 是其本質. 凡肺不潤而燥者 得此則宜 故有解燥除熱之功 非書所云能除濕熱之意乎; 又其燥熱內攏 則蟲自爾見蝕 而五痔腹脹等證自爾悉形 服此燥氣悉除 腸胃頓淸 其氣自爾不結 非書所謂溫能散氣之意乎; 又書有載有毒無毒 在人食旣無病 又能以此療病 毒何由見 非書所云無毒之設乎; 又其苦澁兼備 旣能淸燥潤肺 復于蟲蝕性味不合 令其卽化爲水 非書所云有毒之說乎. 究之止屬潤肺解熱殺蟲之品 其言有毒 止是毒蟲之毒 而非毒人之毒也; 其言無毒 因非毒人之毒 而爲毒蟲之毒也. 故凡一切肺燥而見咳嗽不寧 腹中不和 五痔惡毒 並小兒黃瘦便秘不解等證 服之無不秦效. (好食茶葉面黃 每日食榧子七枚 以愈爲度. 治寸白蟲 日食榧子七枚 滿七日 蟲皆化爲水.) 昔東坡詩云: 驅除三彭蠱 愈我心腹疾. 義正是矣. 但多食則有滑腸之虛 炒食味卽香酥甘美 更有引火入肺 大腸受傷之慮 不可不細察耳.
忌鵝肉 反綠豆 能殺人. (⟪物類相感志⟫云: 榧煮素羹 味更甛美. 猪脂炒榧 黑皮自脫. 榧子同甘蔗食 其渣自軟.)
榧實은 (肺로 들어간다.) 甘澁味苦 體潤而滑 性平無毒하다. 여러 책에 의하면, 그 氣味가 苦寒하여 濕熱을 瀉할 수 있으니, 肺家에 좋은 열매라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性溫散氣하여 腹中邪氣를 제거하고 諸蟲을 죽일 수 있다 하였는데, 모두 일정한 論은 아니다. 내가 살피건대, 榧實은 甘潤한 것이 그 본질이다. 肺가 潤하지 못하고 燥한 경우 이것을 쓰는 것이 마땅하니, 解燥除熱하는 효능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책에서 말한 濕熱을 제거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또한 燥熱이 안에 응결하면 蟲이 스스로 생겨서 좀먹고, 五痔腹脹 등의 證이 저절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복용하면 그 燥氣가 모두 제거되어 腸胃가 맑아지고, 그 氣가 응결되지 않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책에서 말한 溫하면 능히 散氣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또 어떤 책에는 有毒하다는 말도 있고, 無毒하다는 말도 있는데, 사람이 먹어도 이미 병이 없고, 또한 이것으로 병을 치료하기도 하니, 毒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책에서 말하는 毒이 없다는 것의 근거가 아니겠는가; 또 苦澁함을 겸비했으니, 淸燥潤肺할 수 있고, 이것이 蟲이 蝕하는 性味와 서로 맞지 않아서 蟲을 곧 水로 변화시킨다. 이것이야말로 책에서 말한 有毒하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결국 살피건대, 潤肺 解熱 殺蟲하는 약에 속한다. 有毒하다고 하는 것은 단지 毒蟲에게 有毒하다는 것이지, 사람에게 有毒하다는 것은 아니다. 無毒하고 하는 것은 사람에게 無毒하다는 것이지, 毒蟲에게 無毒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肺燥하여 생기는 일체의 咳嗽不寧 腹中不和 五痔惡毒 小兒黃瘦 便秘不解 등의 證에 이 약을 복용하면 반드시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늘 茶葉을 즐겨 먹어 얼굴이 누런 사람은 매일 榧子 7枚를 먹되, 병이 나음을 한도로 삼는다. 寸白蟲을 치료하려면 하루에 榧子 7枚씩 먹되, 7일 간 먹으면 蟲이 모두 水로 변한다.) 東坡의 시에서 이르기를: 三彭蠱를 몰아내어 내 心腹의 질병을 낫게 한다. 그 뜻이 바로 이것이다. 다만 많이 먹으면 腸이 滑하여 虛해지고, 炒하여 먹으면 香甛甘美하지만, 오히려 火를 끌어들여 肺에 들어가고 大腸이 상할 우려가 있으니, 세밀히 따져야 한다.
鵝肉을 금하고, 綠豆를 反하니, 같이 먹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 (⟪物類相感志⟫에 이르기를: 榧子를 채소국에 넣어 끓이면 맛이 더욱 달고 아름답다. 돼지기름에 榧子를 炒하면 검은 껍질이 저절로 벗겨진다. 榧子를 甘蔗와 같이 먹으면 그 찌꺼기가 저절로 부드러워진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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