兎肉
388 獸 [批] 凉血解熱.
兎肉 (專入肝 兼入大腸.) 人言可治虛癆 人多食而不忌. 不知兎肉性寒 久食絶人血脈 損元氣陽事 令人痿黃 故時珍載之以爲凉血解熱利腸之劑. (藏器曰; 兎尻有孔子從口出 故妊婦忌之 非獨爲缺唇也. 大抵久食絶人血脈 損元氣陽事 令人痿黃. 八月至十月可食 餘月傷人神氣. 兎死而眼合者殺人.) 況虛癆一證 脾腎兩虛 卽在醫者用藥挽救 亦難兩全無弊 若復加兎肉甘寒 又安能力補脾腎 而爲虛癆要藥乎. 今人不察 動用兎肉治療 以致陽氣日虛 而陰氣日竭. 余因先慈曾患虛癆 服藥將愈 後食兎肉而病復發 故特拈出 以爲妄食兎肉者戒.
兎肉은 (肝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大腸으로 들어간다.) 사람들이 虛癆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이 먹고 주의하지 않는다. 兎肉의 性이 寒하여 오래 먹으면 사람의 血脈이 끊어지고 元氣와 陽事를 상하게 하고 痿黃이 되게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時珍은 凉血 解熱 利腸하는 약으로 기록하였다. (藏器가 말하기를; 토끼의 꽁무니에는 구멍이 있는데, 새끼는 그 구멍과 입이 서로 통하여 나온다. 그러므로 妊婦는 兎肉을 금해야 한다. 이는 단지 아이가 입술이 갈라져 태어나게 되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보통 오래 먹으면 사람의 血脈이 끊어지고 元氣와 陽事를 상하게 하고 痿黃이 되게 한다. 8-10월에는 먹을 수 있으나 다른 달에 먹으면 神氣를 상하게 한다. 눈을 감고 죽은 토끼의 고기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하물며 虛癆라는 證은 脾腎이 모두 虛한 것이므로, 설사 의사가 약을 써서 이를 구제하려 해도 완전히 무해하게 하기는 어렵다. 만약 여기에 甘寒한 兎肉을 더한다면 어찌 脾腎을 補할 수 있겠으며, 그것이 어떻게 虛癆의 要藥이 될 수가 있겠는가. 요즘 사람들은 이를 살피지 않고 함부로 兎肉을 치료에 써서 결과적으로 陽氣는 날로 虛해지고 陰氣 또한 날로 고갈되게 한다. 내 어머니가 일찍이 虛癆를 앓으셨는데, 약을 복용하여 거의 나으려던 차에 兎肉을 먹은 후 病이 재발하였다. 그러므로 특별이 이 일을 들어 함부로 兎肉을 먹는 자들에게 경계로 삼게 하였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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