乳香
356 香木 [批] 入心行氣 活血止痛.
乳香 (專入心 兼入脾 胃 腎.) 卽書所云薰陸香者是也. 香竄性溫不潤. 諸書曷言于血有補. 詎知血因氣逆 則血凝而不通 以致心腹絞痛; 毒因氣滯 則血聚而不散 以致痛楚異常. 乳香香竄入心 旣能使血宣通而筋不伸 (楊淸瘦云: 凡人筋不伸者 敷藥宜加乳香 其性能伸筋.) 復能入腎溫補 使氣與血互相通活 俾氣不令血阻 血亦不被氣碍 故云功能生血 究皆行氣活血之品耳. 非如沒藥氣味苦平 功專破血散瘀 止有推陳之力 而無致新之妙. 是以書載乳香功能活血調氣 托裏護心 (用入瘡孔 能使毒氣外出 不致內攻也.) 生肌止痛 治心腹諸痛 口噤耳聾 (口噤 燒烟以薰.) 癰腫折傷癲狂. (治癲狂 用靈仙 辰砂 乳香 棗仁酒下. 恣飮沈醉 聽睡 或加人參內入 名寧志膏.) 但遇癰疽已潰 及膿血過多者 不可妄投 恐其復開走泄之路 其意已可見矣. 豈若當歸辛潤 而爲補血第一要藥也.
出諸番 如乳頭 明透者良. 惟粘難硏 水飛過. 用鉢坐熱水硏之 或用燈心同硏 則易細. 市人多以楓香僞售 勿用.
乳香은 (心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脾 胃 腎으로 들어간다.) 곧 책에서 말하는 薰陸香이다. 그 香은 퍼지고 性은 溫하며, 潤하지 않다. 여러 책에서 血을 補한다고 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사실은 氣逆으로 인해 血이 뭉쳐 通하지 못하게 되면 心腹絞痛이 생긴다는 것이다; 毒이 氣滯로 인해 모여 흩어지지 않으면 평소와 다르게 심한 痛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乳香은 그 香이 心으로 들어가 血을 통하게 하여 筋이 펴지지 않을 때 효과가 있다. (楊淸瘦가 말하기를; 筋이 펴지지 않을 때, 바르는 약에 乳香을 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성질은 筋을 펴게 할 수 있다.) 또 腎으로 들어가 溫補하여 氣와 血이 서로 잘 通活하게 하므로, 氣가 血의 흐름을 막지 않고, 血도 氣의 흐름을 막지 않는다. 따라서 生血하는 효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생각해보면 모두 行氣活血하는 약이라는 것이다. 沒藥과는 다르게 氣味가 苦平하지 않으며, 그 효능은 오로지 破血散瘀하고 묵은 것을 밀어내는 힘만 있지 새로운 것을 생기게 하는 묘함은 없다. 따라서 문헌에 乳香은 活血調氣 托裏護心 (乳香을 瘡口에 넣으면 毒氣를 밖으로 배출시켜 안으로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生肌止痛하여 心腹諸痛 口噤耳聾 (口噤에는 태워서 연기를 쐰다.) 癰腫 折傷 癲狂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癲狂을 치료할 때는 威靈仙 辰砂 乳香 棗仁을 酒에 넣어 먹인다. 과음하여 숙취, 졸음이 있는 경우 人參을 넣기도 하는데, 寧志膏라 부른다.) 다만 癰疽가 이미 터졌거나, 膿血이 과다한 경우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한다. 다시 상처가 터져 새는 길을 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니, 이 뜻이 이미 밝혀져 있다. 當歸가 辛潤하여 補血의 要藥인 것과는 다르다.
외국에서 나오는 것 중 乳頭처럼 생긴 투명하고 밝은 것이 좋다. 점성이 강하고 갈기 어려워서 水飛한다. 그릇을 熱水에 담궈 갈거나, 燈心과 같이 갈면 곱게 된다. 시중에서는 楓香을 가짜로 팔 때가 많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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