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茗
321 味 [批] 淸胃腎火.
茶茗 (專入胃 腎.) 大者爲茗 小者爲茶 茶稟天地至淸之氣 得春露以培 生意克足 纖芥滓穢不受 味甘氣寒. 故能入肺淸痰利水 入心淸熱解毒 是以垢膩滌 炙煿能解. 凡一切食積不化 (屬滯屬濕.) 頭目不淸 (屬熱.) 痰涎不消 二便不利 消渴不止 及一切便血 吐血 衄血 血痢 火傷目疾等證 服之皆能有效. (⟪湯液⟫云: 茶苦寒下行 如何是淸頭目. ⟪蒙荃⟫曰; 熱下降 則上自淸矣.) 但熱服則宜 冷服聚痰 多服少睡 (損神.) 久服瘦人. (傷精.) 至于空心飮茶 旣直入腎削火 復于脾胃生寒 (陽臟服之無碍 陰臟服之不宜.) 萬不宜服.
茶之産處甚多 有以陽羡名者 謂之眞岩茶 治能降火以淸頭目; 有以腊茶名者 以其經冬過腊. 佐劉寄奴治便血最效; 有以松蘿名者 是生于徽 專于化食; 有以日鑄名者 生于浙紹 專于淸火; 有以建茶名者 生于閩地 專于辟瘴; 有以苦丁名者 産于六合 專于止痢; 有以普洱者 生于滇南 專于消食 辟瘴 止痢; 至于蒙山 世所罕有 且有許多僞充 眞僞莫辨 然大要總屬導痰宣滯之品 (茶與生薑同煮 名薑茶散 能治赤白痢 蓋茶助陰 薑助陽 合用使其寒熱平調.) 雖一日之利暫快 而終身之累斯大 損多益少 服宜愼矣.
茶名은 (胃 腎으로 들어간다.) 큰 것은 茗이라 하고, 작은 것은 茶라고 한다. 茶는 天地의 지극히 맑은 기운을 품고, 봄 이슬을 받고 자라나 생기를 충분히 얻으며, 티끌같은 더러움도 받지 않는다. 味甘氣寒하다. 따라서 肺로 들어가서 淸痰利水하고, 心으로 들어가서 淸熱解毒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름 때를 씻어내거나 구운 음식으로 생긴 체함도 풀 수 있다. 무릇 모든 食積不化(滯와 濕에 속한다.), 頭目不淸(熱에 속한다.), 痰涎不消, 二便不利, 消渴不止와 일절의 便血 吐血 衄血 血痢 火傷 目疾 등의 證에 이것을 복용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湯液⟫에서 말하기를; 茶는 苦寒하여 下行하는데, 어떻게 頭目을 淸하게 한다고 하는 것인가. ⟪蒙荃⟫에서 말하기를; 熱이 下降하면 上部는 자연히 맑아지는 것이다.) 다만 뜨겁게 복용하는 것이 좋지 차게 복용하면 痰이 생성된다. 많이 복용하면 잠을 못 자고,(神을 상한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마른다.(精을 상한다.) 빈 속에 茶를 마시면 바로 腎으로 들어가 火를 깎고, 다시 脾胃에서 寒을 生하게 하므로, (복용해도 陽臟에는 장애가 없으나, 陰臟에는 마땅치 않다.) 절대로 빈 속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
茶의 산지는 아주 많다. 陽羡이라는 茶는 眞岩茶라고도 하는데, 降火하여 淸頭目한다; 腊茶라는 茶는 겨울철 섣달 그믐을 보내며 자란 것으로, 劉寄奴를 도와서 便血을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松蘿라는 茶는 徽에서 나는 것으로, 化食한다; 日鑄라는 茶는 浙紹에서 나는 것으로, 淸火한다; 建茶라는 茶는 閩地에서 나는 것으로, 瘴을 막는다; 苦丁이라는 茶는 전국 六合에서 나며, 止痢한다; 普洱라는 茶는 滇南에서 나며, 消食 辟藏 止痢한다; 蒙山의 茶는 매우 드물고 또한 가짜가 많아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두 導痰宣滯하는 약에 속한다 (茶를 生薑과 함께 달여 薑茶散이라고 하는데, 赤白痢를 치료할 수 있다. 대개 茶는 陰을 돕고, 生薑은 陽을 도우니,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寒熱의 균형과 조화를 얻을 수 있다.) 비록 하루의 이로움으로 잠시 상쾌해질지라도, 마침내는 몸에 누를 끼치는 것이 크니, 해로움이 많고 이로움이 적다. 따라서 복용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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