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靑
291 石 [批] 瀉肝積熱 除內外目翳.
空靑 (專入肝.) 感銅精氣而結 故專入肝明目. 蓋人得水氣之淸者爲肝血 其精英則爲膽汁 開竅于目 血者五臟之莫 汪之爲神 膽汁充則目明 减則目昏. 銅亦淸陽之氣所生 其氣之淸者爲綠 猶肝血也. 其精英爲空靑之漿 猶膽汁也. 其爲治目神藥 蓋逆以類相感耳. (出時珍.) 况人多怒則火起于肝 水虛則火起于腎 故生內外翳障 得此甘酸大寒以除積熱及火 兼之以酸則火自斂 兼得金以平木 故治赤腫靑盲. 其空靑所含之漿 可取點眼. 殼以磨翳要藥. 書云 不怕人間多瞎眼 只愁世上無空靑. 但空靑中水久則乾 必須驗其中空內有靑綠如朱者卽是 如無綠 靑亦可 不必拘泥. (⟪聖濟錄⟫治黑翳覆瞳 用空靑 礬石燒各一兩 貝子四枚 硏細日點.)
空靑은 (肝으로 들어간다.) 銅의 精氣를 받아 결성된 것이므로, 肝으로 들어가 明目한다. 대개 사람이 水氣의 淸한 것을 얻은 것이 肝血이 되고, 그 精英은 膽汁이 되어 눈에 開竅한다. 血은 五臟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血의 풍성함이 곧 神이 된다. 膽汁이 충실하면 눈이 밝아지고, 부족하면 눈이 흐려진다. 銅 또한 淸陽의 기운에서 생긴 것이고, 그 氣 중 淸한 것은 녹색이 되니, 이것이 肝血과 같다. 그 精英이 空靑의 汁이 되니, 膽汁과 같다. 이것이 目을 치료하는 神藥이 되는 것은 바로 유사한 것이 서로 감응하기 때문이다. (時珍이 말한 것이다.) 사람이 多怒하면 火가 肝에서 일어나고, 水虛하면 火가 腎에서 일어나므로, 內外翳障이 생긴다. 그 때 이 약의 甘酸大寒한 성질로 積熱과 火를 없애고, 더불어 酸味가 있어서 火가 저절로 수렴되고, 金의 기운을 얻어 平木할 수 있다. 따라서 赤腫靑盲을 치료한다. 空靑 속에 함유된 汁을 취하여 點眼할 수 있다. 껍질은 翳를 없애는 要藥이다. 책에 이르기를, 세상에 눈먼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 空靑이 없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였다. 다만 空靑 속의 액체가 오래 있으면 말라버리니, 반드시 그 속을 살펴 청록색이나 주홍빛과 같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맞고, 만약 녹색이 없더라도 푸른색이면 가능하니, 굳이 너무 고집할 필요는 없다. (⟪聖濟錄⟫에서 黑翳가 눈동자를 덮은 것을 치료할 때, 空靑과 礬石燒을 각 1兩, 貝子 4枚를 가루로 곱게 갈아서 날마다 點眼하게 하였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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