川楝子
284 喬木 [批] 解鬱熱狂躁 疝瘕蠱毒.
川楝子 (專入心包 小腸 膀胱.) 卽苦楝子 因出于川 故以川名. 又名金鈴子 楝實者是也. 味苦氣寒微毒. 凡人冬時感冒寒邪 至春而發則爲溫 以致證見狂躁 幷疝瘕. 熱被寒束 證見囊腫莖强 掣引作痛與夫寒熱積聚 (積由五臟所生 聚由六腑所成.) 三蟲內蝕者 俱宜用此調治. (有蟲耗其津液而渴 用此根葉加麝以投.) 以苦主有泄熱之功 寒有勝熱之義 故能使熱悉除 而毒蠱瘕疝 亦得因其自心下降 由于小便而乃泄矣. 但人止知此爲除疝之味 (⟪內經⟫七疝: 曰衝 曰㿉 曰㿉癃 曰狐 曰㿗 曰瘕 曰厥.) 而不知有逐熱解狂之力 以致廢而不治. 卽其治疝 亦不分其是寒是熱 是偏是平 與夫偏有錯雜多寡之異. 其痛亦不分其所痛之處 是否自下而上 從上而下. (治病要在辨證.) 惟計古方茴香 川楝 歷爲治疝千古俎豆. 詎知疝屬于熱則痛. 必見囊腫莖强 其痛亦必從下而上 用以川楝內入以爲嚮導 則熱可除. (熱疝必用.) 如其疝幷非熱 其痛自上而下 痛引入腹 且有厥逆吐涎 非用辛溫不能見效 若而川楝同入 則于理不免岐而二矣. (寒疝不宜用.) 然古人立方治疝 偏以川楝同投 其意奚似. 蓋緣邪有錯雜 則治不得不爾 若以錯雜之邪而槪用以辛燥不更使病上左乎. 綉嘗語諸同人 凡人用藥治病 須當明其偏平 偏證偏治 平證平治 錯雜多寡不一之症 則卽當以錯雜不一以治. (括盡治病種類.) 昔綉治一族叔字次周陰疝 其證是偏不平 毫無一證混雜 乃有附城一醫 必執古方 用以川楝 綉謂病證不雜 何須用是. 然終謂其古方所用川楝 稽書何無一語活動 間有指屬反佐 亦無一語申明 以致蒙混不解. 書不盡言. 綉只据理投服 隨手輒應 而不爲方所執. 及閱張璐⟪本經逢原⟫ 其辨川楝功用分爲陰陽二疝 及有錯雜之邪必用川楝之說 始嘆理道本同 而古人則先于我而獲. 綉益信已所治族叔之病 而不敢用川楝者 未始不有理存 而竟所揆而如一也. (理終不易.) 否則幾爲古方所誤矣. 故凡疝因熱邪 及因蠱蟲內蝕 宜于川楝 若使脾胃虛寒 證屬陰疝 則川楝其切忌焉.
楝以川産爲正 去皮取肉 去核用根 ([批]川楝根.) 有雌雄二種 雄根色赤 無子 大毒忌火; 雌根白子多微毒 可采 去靑留白 單味酒煎投服 殺蟲治瘧. 煎湯洗之 可治中蠱 卽時吐出. 茴香爲使.
川楝子, (心包 小腸 膀胱으로 들어간다.) 즉 苦楝子는 川에서 나오므로 川이라 이름한다. 또 金鈴子라고도 부르니, 이는 楝實이다. 味苦 氣寒 微毒하다. 대개 사람이 겨울에 寒邪에 감촉되면 봄에 이르러 溫病이 발생하는데, 狂躁 疝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熱이 寒에 속박되면 囊腫莖强, 掣引作痛, 寒熱積聚, (積은 五臟에서 생기고, 聚는 六腑에서 생긴다.) 三蟲內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모두 川楝子를 써서 치료한다. (蟲이 津液을 모손시켜 갈증이 나면, 이 나무의 뿌리와 잎에 麝香을 더하여 복용시킨다.) 苦味는 熱을 泄하는 효능이 있고, 寒은 熱을 勝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熱을 다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毒蠱瘕疝 역시 心에서 아래로 내려가 小便으로 泄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川楝子를 疝을 제거하는 약으로만 알고 있다. (⟪內經⟫에 七疝이 있으니, 衝 㿉 㿉癃 狐 㿗 瘕 厥이다.) 熱을 몰아내고 狂을 푸는 효능이 있음을 알지 못하여 결국 치료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疝을 치료할 때도, 이것이 寒인지 熱인지, 치우친 것인지 平한 것인지, 혹은 치우쳐 있다면 섞임이 많은지 적은지를 구별하지 않는다. 그 통증의 통처가 어딘지, 아래에서 위로 이른 것인지, 위에서 아래로 이른 것인지도 구분하지 않는다.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핵심은 辨證에 있다.) 오직 古方에서는 茴香, 川楝子를 疝을 치료하는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 疝이 熱에 속하면 반드시 아프고, 囊腫莖强하며, 통증 역시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다. 이때 川楝子를 넣어서 이끌게 하면 熱이 제거된다. (熱疝에는 반드시 사용한다.) 만약 疝이 熱證이 아니면, 그 통증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복부까지 당기며, 厥逆吐涎하니, 辛溫한 약을 쓰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때 川楝子를 같이 쓰면 이치상 잘못된 치료가 된다. (寒疝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나 옛사람들은 疝을 치료하는 처방에 川楝子를 반드시 넣었으니 그 의미가 무엇인가. 이는 邪氣가 뒤섞여 있으면 치료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뒤섞여 있는 邪氣를 모두 辛燥한 성질의 약으로만 치료한다면, 병이 오히려 악화되지 않겠는가. 나는 동료들에게 항상 말하기를, 약을 써서 병을 치료할 때 반드시 그 치우침과 平함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偏證에는 偏治를, 平證에는 平治를, 뒤섞이고 많고 적음이 일정치 않은 증상에는 그에 맞는 치료를 히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모든 병의 치료법을 포괄하는 것이다.) 옛날에 내가 친척의 陰疝을 치료할 때, 그 證이 치우쳐 있고 平하지 않았으며, 뒤섞인 증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부성의 한 의사가 반드시 옛 처방을 고집하면서 川楝子를 쓴다고 하기에, 나는 증상이 뒤섞이지 않았는데 왜 이 약을 써야 하는가라고 말하였다. 그 처방에 川楝子를 쓴 이유가 고서에 전혀 설명되어 있지 않았고, 간혹 반대로 쓴다는 말만 있을 뿐, 명확한 설명이 없어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었다. (책에는 모든 말을 다 담지 못한다.) 나는 오직 이치에 따라 약을 써서 바로 효과를 보았으며, 方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리고 張璐의 ⟪本經逢原⟫을 읽으니, 川楝子의 효능을 陰陽 2가지 疝과, 뒤섞인 邪氣가 있을 때 마땅히 써야 한다고 구분한 것을 보고, 이치가 근본적으로 같음을 깨달았고, 옛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알았음을 감탄했다. 나는 내가 친척의 병을 치료할 때 川楝子를 쓰지 않은 것이 이치에 맞았음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결국 내 생각이 옳았음을 알았다. (이치는 결국 변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거의 옛 처방에 의해 잘못될 뻔했다. 그러므로 疝이 熱邪나 蠱蟲이 몸 안을 파먹어서 생긴 경우에는 川楝子를 써야 하고, 만약 脾胃虛寒으로 생긴 陰疝이면 川楝子를 절대 써서는 안 된다.
楝은 川에서 난 것이 가장 좋다. 껍질을 벗기고 肉을 취하며, 씨를 제거하고 뿌리를 쓴다. ([批] 川楝根.) 雌雄의 두 종류가 있으니, 雄根은 色이 붉고 열매가 없으며, 매우 毒이 강하니 불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雌根은 흰색이고 열매가 많으며, 약간의 毒이 있다. 채취할 때는 靑色 부분은 버리고 白色 부분만 남긴다. 單味로 술에 달여 복용하며 殺蟲治瘧한다. 달인 물로 씻으면 中蠱를 치료할 수 있으며, 즉시 吐하게 한다. 茴香을 使藥으로 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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