瀉濕與滲濕不同 滲濕者 受濕無多 止用甘平輕淡 使水緩滲 如水入土 逐步滲泄 漸漬不驟. 瀉濕者 受濕旣多 其藥旣須甘淡而利 又須鹹寒以瀉 則濕始從熱解 故曰瀉濕. 然瀉亦須分其臟腑 如濕在肺不泄 宜用薏苡仁 黑牽牛 車前子 黃芩 白薇之類. ([批]瀉肺濕.) 但薏苡仁則治水腫濕痺 疝氣熱淋; 黑牽牛則治脚氣腫滿 大小便秘; 黃芩則治癃閉腸澼 寒熱往來; 車前子則治肝肺濕熱 以導膀胱水邪; 白薇則治淋痺酸痛 身熱肢滿之爲異耳. 如濕在于脾胃不瀉 宜用木瓜 白鮮皮 蚯蚓 白礬 寒水石之類. ([批]瀉脾胃濕.) 但木瓜則治霍亂泄瀉轉筋 濕熱不調; 白鮮皮則治關竅閉塞 溺閉陰腫; 蚯蚓則治伏熱鬼疰 備急熱毒; 白礬則能酸收涌吐 逐熱去沫; 寒水石則能解熱利水之有別耳. 如濕在于腸胃不淸 宜用萹蓄 茵蔯 苦蔘 刺猬皮之類. ([批]瀉腸胃濕.) 但萹蓄 苦蔘則除濕熱 殺蟲; 茵蔯則除濕熱在胃發黃; 刺猬皮則治噎膈反胃之不同耳. 如濕在心不化 宜用燈草 木通 黃連 連翹 珍珠 苦楝子之類. ([批]瀉心濕.) 但燈草則治五淋伏熱; 黃連則治實熱濕蒸; 木通則治心熱水閉; 連翹則治癰毒淋結; 珍珠則治神氣浮游 水脹不消; 苦楝子則治熱鬱狂躁 疝瘕蠱毒之有分耳. 若在小腸濕閉 而見淋閉莖痛 則有海金沙以除之; 溺閉腹腫 則有赤小豆以利之; 姙婦水腫 則有赤茯苓以導之. ([批]瀉小腸濕熱.) 膀胱濕閉 而見水腫風腫 則有防己以泄之; 暑濕內閉 則有猪苓以宣之; 小便頻數 則有地膚子以開之; 水蓄煩渴 則有澤瀉以治之; 實熱熾甚 則有黃柏以瀉之; 暑熱濕利 則有滑石以分之. ([批]瀉膀胱濕.) 他如腎有濕邪 證見血瘀溺閉 則有宜于琥珀 海石矣; 證見水氣浮腫 則有宜于海蛤矣; 證見痔漏淋渴 則有宜于文蛤矣; 而寒水石 苦蔘之能入腎除濕 ([批]瀉腎濕.) 又自可見. 肝有濕邪 證見驚癎疫瘧 則有宜于龍膽矣; 證見風濕內乘 小便痛閉 則有宜于萆薢矣; 而連翹 珍珠 琥珀之能入肝除濕 ([批]瀉肝濕.) 又自可推 凡此皆屬瀉濕之劑也. 至于水勢澎湃 盈科溢川 則又另有法在 似不必于此瑣贅云.
瀉濕과 滲濕은 다르다. 滲濕은 濕을 받은 것이 많지 않아서, 단지 甘平輕淡한 性味를 이용하여 水를 완만하게 滲出시키는 것이다. 마치 물이 땅에 스며들 듯이 滲泄하는 것으로, 점차 잠기는 것이지, 갑자기 빠지는 것이 아니다. 瀉濕은 濕을 받은 것이 이미 많아서 그 藥의 甘淡함으로 利水하되, 또한 鹹寒함으로 瀉한 즉 濕이 비로소 熱을 좇아 풀리므로 瀉濕이라고 한다. 그러나 瀉 역시 臟腑를 나눠야 하니, 濕이 肺에 있어 泄하지 못하면 마땅히 薏苡仁, 黑牽牛, 車前子, 黃芩, 白薇의 類를 사용한다. ([批] 瀉肺濕.) 薏苡仁은 水腫濕痺, 疝氣熱淋을 치료한다; 黑牽牛는 脚氣腫滿, 大小便秘를 치료한다; 黃芩은 癃閉腸澼, 寒熱往來를 치료한다; 車前子는 肝肺濕熱을 치료함으로써 膀胱의 水邪를 끌어낸다; 白薇는 淋痺酸痛, 身熱肢滿을 치료하는 차이가 있다. 濕이 脾胃에 있어 瀉下하지 못하면 마땅히 木瓜, 白鮮皮, 蚯蚓, 白礬, 寒水石의 類를 사용한다. ([批] 瀉脾胃濕.) 木瓜는 霍亂泄瀉轉筋, 濕熱不調를 치료한다; 白鮮皮는 關竅閉塞, 溺閉陰腫을 치료한다; 蚯蚓은 伏熱鬼疰, 備急熱毒을 치료한다; 白礬은 酸味로 收하여 涌吐, 逐熱去沫를 치료한다; 寒水石은 解熱利水하는 차이가 있다. 濕이 腸胃에 있어 맑지 못하면 마땅히 萹蓄, 茵蔯, 苦蔘, 刺猬皮의 類를 사용한다. ([批] 瀉腸胃濕.) 萹蓄, 苦蔘은 除濕熱, 殺蟲한다; 茵蔯은 除濕熱在胃發黃한다; 刺猬皮는 噎膈反胃를 치료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濕이 心에 있어서 不化할 때는 마땅히 燈草, 木通, 黃連, 連翹, 珍珠, 苦楝子의 類를 사용한다. ([批] 瀉心濕.) 燈草는 五淋伏熱을 치료한다; 黃連은 實熱濕蒸을 치료한다; 木通은 心熱水閉을 치료한다; 連翹는 癰毒淋結을 치료한다; 珍珠는 神氣浮游, 水脹不消를 치료한다. 苦楝子는 熱鬱狂躁, 疝瘕蠱毒를 치료한다. 小腸이 濕으로 막혀서 淋閉莖痛할 때는 海金沙로 제거한다; 溺閉腹腫할 때는 赤小豆로 利한다; 姙婦水腫할 때는 赤茯苓으로 끌어낸다. ([批] 瀉小腸濕.) 膀胱이 濕으로 막혀 水腫風腫할 때는 防己로 泄한다; 暑濕이 안에서 막히면 猪苓으로 소통시킨다; 小便頻數하면 地膚子로 열어준다; 水蓄煩渴하면 澤瀉로 치료한다; 實熱이 치성하면 黃柏으로 瀉한다; 暑熱濕利하면 滑石을 사용한다. ([批] 膀胱濕.) 腎에 濕邪가 있어서 血瘀溺閉하면 琥珀, 海石이 마땅하다; 水氣浮腫하면 海蛤이 마땅하다; 痔漏淋渴하면 文蛤이 마땅하다; 寒水石, 苦蔘이 腎으로 들어가 除濕하는 것을 알 수 있다. ([批] 瀉腎濕.) 肝에 濕邪가 있어서 驚癎疫瘧하면 龍膽이 마땅하다. 風濕이 안으로 침범하여 小便痛閉하면 萆薢가 마땅하다; 連翹, 珍珠, 琥珀도 肝으로 들어가 濕을 제거한다는 것을 가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批] 瀉肝濕.) 이것은 모두 瀉濕劑에 속한다. 水의 세력이 팽배하여 개천에 가득 찰 정도가 되면 별도의 치료법이 있으나, 여기서 자세히 언급할 필요는 없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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