蕪荑
212 喬木 [批] 燥脾殺蟲 散皮膚骨節濕熱.
蕪荑 (專入脾 兼入肝.) 味辛而苦 (時珍曰; 蕪荑有大小二種 小者卽楡莢也. 揉取仁 醞爲醬 味尤辛 人多以外物相和 不可不擇去之 入藥皆用大蕪荑 別有種.) 氣溫無毒. 功專燥脾 去風化食殺蟲. 緣蟲生于人腹 多因濕爲之兆 滯爲之得 風爲之助 寒爲之成. ⟪直指方⟫云; 嗜酒人 血入于酒爲酒鱉; 多氣人 血入于氣又氣鱉; 虛勞人 敗血雜痰爲血鱉; 搖頭掉尾 如蟲之行 上侵人咽 下蝕人肛 或附脇背 或隱胸腹 大則如鱉 小則如錢 治法惟當用此煎服 兼用暖胃益血理中之類 乃可殺之. 且不獨殺蟲如是 卽其皮膚骨節 濕熱內入 留連不解 以致穢垢不淸 得以合其辛散等藥 亦能去風除濕 而使氣血調和 肢節安養 而無癱瘓痿痺之候矣. 奈世僅知掃蟲殺蠱 (蟲牙作痛 以蕪荑仁安蛙孔中及錢中甚效.) 而不知此更散皮膚骨節淫濕 其亦未達⟪本經⟫之旨耳. 形類楡莢 陳久氣羶者良.
蕪荑는 (脾로 들어가고 겸하여 肝에 들어간다.) 味가 辛苦하다. (時珍이 말하기를; 蕪荑에는 큰 것과 작은 것 2종류가 있다고 하였다. 작은 것은 느릅나무 열매로, 비벼서 씨를 취하고 술에 담아 젓갈을 만드는데 味가 더욱 辛하다. 사람들이 대개 다른 것과 섞어서 쓰는데, 반드시 골라서 제거해야 한다. 약에 넣을 때는 큰 蕪荑를 사용하니 별도의 종류가 있다.) 氣는 溫하고 無毒하다. 효능은 燥脾 去風 化食 殺蟲한다. 蟲이 사람의 배에 생기는 것은 대부분 濕으로 인해 조짐이 생기고, 滯로 인해 얻어지며, 風이 도와주고, 寒이 완성한다. ⟪直指方⟫에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血이 술에 들어가서 酒鱉이 되고, 氣가 많은 사람은 血이 氣에 들어가서 氣鱉이 되고, 허약한 사람의 敗血雜痰은 血鱉이 된다고 하였다. 이것들은 搖頭掉尾하는 것이 벌레가 움직이는 것과 같은데 위로는 목구멍까지 침입하고 아래로는 항문까지 좀먹으며, 혹은 옆구리와 등에 붙어있고, 혹은 胸腹에도 숨어 있다. 큰 것은 자라와 같고 작은 것은 동전과 같으며 치법은 蕪荑을 끓여 복용하고 더불어 胃를 따뜻하게 하고, 血을 이롭게 하며, 理中하는 약을 복용하면 벌레를 죽일 수 있다. 또한 벌레를 죽이는 것이 이러한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皮膚와 骨節에 濕熱이 들어와 머물러 풀어지지 않고 이것이 더러운 때가 되어 맑지 않은 경우 辛散하는 약을 사용하면 去風除濕하여 氣血을 조화시키고, 사지의 관절을 편안히 길러 癱瘓痿痺의 증상이 없게 한다. 세상에서는 겨우 벌레를 죽이고 제거하는 방법만 알 뿐 (蟲牙로 통증이 있을 때 蕪荑仁을 좀먹은 구멍 가운데나 이어진 선 가운데 놓으면 매우 효과가 있다.) 이렇게 皮膚와 骨節의 지나친 濕을 발산시키는 방법은 알지 못하였으니 그 역시 ⟪本經⟫의 뜻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형태가 느릅나무 열매와 유사하고 오래되어 누린내가 나는 것이 좋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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