伏龍肝
197 土 [批] 調中止血燥濕.
伏龍肝 (專入肝 脾.) 系竈心赤土 因其色赤如肝 故以肝名. 味辛氣溫 無毒. 按土爲萬物之母 在人臟腑 則以脾胃應之 故萬物非土不生 人身五臟六腑不養 是以土能補人脾胃. 伏龍肝經火久熬 則土味之甘已轉爲辛 土氣之和已轉爲溫矣. 凡人中氣不運 則是氣是血靡不積聚爲殃 是痰是水靡不蔓延作祟. 書言咳逆反胃 腫脹臍瘡可治者 以其得此補土燥濕之謂也. 書言吐衄崩帶尿血遺精腸風可治者 以其失血過多 中氣必損 得此微溫調和血脈也 癰腫可消者 以其辛散軟堅之意也. (⟪日華子⟫取其能催生下胞者 以其溫中而鎭重下墜也. ⟪博救方⟫子死腹中 水調三錢服 其土當兒興上戴出.) 要之皆謂調中止血燥濕之劑耳. 硏細水飛用.
伏龍肝은 (肝 脾로 들어간다.) 아궁이 속에 있는 붉은 흙으로, 붉은 것이 꼭 肝과 같아서 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氣味는 辛溫하고 無毒하다. 萬物에게 있어서 土가 母가 되듯이 사람의 臟腑에 있어서는 脾胃가 土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土가 아니면 萬物이 生할 수 없고, 人身五臟六腑도 養하지 못하니, 土는 사람의 脾胃를 補할 수 있다. 伏龍肝은 오랫동안 불을 떼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氣味가 甘味에서 辛味로, 和性에서 溫性으로 바뀌게 되었다. 한편 인체에서 中氣가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면 氣血이 積聚가 되어 화가 되지 않음이 없고, 痰水가 만연하여 해를 끼치지 않음이 없다. 책에 咳逆, 反胃, 腫脹, 臍瘡 치료에 伏龍肝을 쓴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補土燥濕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 吐衄, 崩帶, 尿血, 遺精, 腸風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失血過多로 손상되어 있을 中氣를 약간 溫하여 血脈을 조화시켜준다는 의미이다. 癰腫을 없애는 것은 伏龍肝의 辛散軟堅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日華子⟫에서는 伏龍肝이 출산이 잘 되도록 하고 태반을 배출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溫中시켜서 鎭重下墜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博救方⟫에 보면 腹中에 태아가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을 때 伏龍肝 3錢을 잘 달여 먹으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伏龍肝이 태아를 흥분시켜 밖으로 나가도록 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伏龍肝은 調中, 止血, 燥濕하는 要劑이다. 미세하게 갈아서 水飛하여 쓴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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