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灰
196 石 [批] 燥血 止血 散血.
石灰 (專入肝 脾.) 稟壯火之烈 性非溫柔 味非甘緩 其治亦屬肌膚骨髓 瘡瘍惡毒 時行熱氣 刀刃金傷 痄腮腫毒等證. 其藥止屬外敷 而內竟不用及 則知性氣之烈 無是過也 故書所言 能去黑子瘜肉墮眉者 以其火氣未散 性能灼物故也. 書言能主疽瘍疥瘙 熱氣惡瘡 癩疾死肌 附骨疽者 以其風熱毒氣 浸淫于骨肉皮膚之間 得此辛溫以散之也. (汪昻曰; 有人脚肚生一瘡 久遂成漏 百藥不效 自度必死. 一村人見之曰; 此鱔漏也. 以石灰溫炮薰洗 覺痒卽是也 洗不數次遂愈.) 書言能蝕惡肉而生新肉者 以其燥能化濕 而肉自克生新之意也 書言能治金瘡者 以其性能堅物 使不腐壞 且血見灰卽止之意也. (時珍曰; 石灰止血神品也. 但不可着水 着水卽闌肉.) 但其氣味辛烈 其用敷治 務必視証酎施. 如殺痔蟲等證 則必用之以烏興炮等爲丸; 敷刀斧傷 則必用以牛膽 以灰納於膽內陰乾 點疣痣去根 則必和白糯米蒸透; 止瀉痢崩帶陰挻 則必煎水洗收; 造酒味酸 則必投以少許卽解; 救溺死 則必用化過洗灰下襯 以滲其水. 總得燥濕止血散血之味耳. 風化自裂者良. 壙灰火毒已出 主頑瘡膿水淋漓 斂瘡尤妙.
石灰는 (肝 脾로 들어간다.) 원래 壯火의 뜨거움을 받고 생긴 것이라 性이 溫柔하지 않고, 味 또한 甘緩하지 않다. 肌膚나 骨髓에 생긴 瘡瘍惡毒, 時行熱氣, 刀刃金傷, 痄腮腫毒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石灰는 성질이 너무 자극적이고 강해서 外敷해서 쓰지 內服해서는 안 된다. 책에도 까맣게 눈썹 아래로 굳은 살이 삐져 나올 경우 石灰를 쓰면 없어지는데, 아직 火氣가 치성하지 않아 터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石灰로 더 빨리 곪아서 터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른 책을 보면 疽瘍疥瘙, 熱氣惡瘡, 癩疾死肌, 附骨疽에 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骨肉皮膚에 침입한 風熱毒氣를 石灰의 辛溫함으로 散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나와 있다. (汪昻이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脚肚에 瘡이 하나 생겼는데, 오래 놔두자 고름이 나는데, 어떤 약도 효과가 없어 거의 죽게 되었다. 같은 마을 사람이 보고 이것은 鱔漏라고 하는 것인데, 石灰를 溫炮할 때 생기는 김을 쐬어 주면 가려움이 느껴질 것이라 하였다. 그렇게 몇 번 씻지 않아 곧 나았다.) 책에 石灰가 惡肉을 없애고 새로 살이 돋도록 한다고 나와있는데, 石灰가 燥하여서 濕을 없애주면 자연히 병이 나으면서 새살이 돋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 책에 金瘡을 치료한다고 한 것은 얼개를 유지하도록 단단하게 해주고, 살이 썩지 않도록 하면서 止血까지 해주기 때문이다. (時珍이 말하기를; 石灰는 止血하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 물을 묻히면 안되는데, 묻히면 살이 문드러진다고 하였다.) 石灰는 氣味가 매우 辛하고 강렬하기 때문에 外用으로 붙이는 치료에만 쓰고, 각 증후에 맞춰 숙련되게 잘 써야한다. 痔蟲에 쓰려면 꼭 烏頭와 같이 炮하여 丸으로 써야한다; 칼이나 흉기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꼭 牛膽 속에 石灰를 넣고 陰乾해서 써야 한다; 점이나 사마귀 뿌리를 뽑을 때는 꼭 흰 찹쌀과 함께 쪄낸 것을 써야한다; 瀉痢 崩帶 陰挻에 쓰려면 반드시 끓는 물에 씻어낸 것을 써야한다; 술을 만들 때 넣으면 신 맛을 내주기도 하는데, 이 때는 조금만 넣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쓸 때는 반드시 많이 씻은 石灰를 속옷아래 넣어 물기를 빼내야 한다. 총괄해 보면 石灰는 燥濕, 止血, 散血할 수 있다. 風化에 의해 저절로 생긴 것이 좋다. 壙灰는 火毒이 다 빠져버린 것이기 때문에 고름이 똑똑 떨어지는 오래된 瘡을 수렴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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