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甲
134 龍獸 [批] 通經達絡 破肺氣 行肝血.
山甲 (專入肝 肺 胃.) 鹹寒善竄 其性穴山而居 寓水而食. 惟其善竄所以通經達絡 無處不到 且能入肝與胃 而治驚啼悲傷 大腸蟻瘻. (弘景曰; 山甲能陸能水 日中散岸 張開鱗甲如死狀 誘蟻入甲 卽閉而入水開甲蟻皆浮出 因接而食之. 汪昻曰; 有婦人項下忽腫一塊 漸延至頸 偶刺破 出水一 盌 瘡久不合 此蟻漏也. 緣飯中誤食蟻得之.) 外治瘡瘍癰腫 下乳 發痘之需. (諺云: 穿山甲 王不留 婦人吃了乳長流.) 總因善走之功 而爲行氣破血之藥耳. (劉伯溫多能鄙事云: 凡油籠滲漏 剝山甲裏面肉靨投入 自至漏處補住. 又⟪永州記⟫云: 此物不可于堤岸殺之 恐血入土 則堤岸滲漏 觀此性之走竄可知.) 故或燒灰 敷毒卽消. 同五積散加全蝎 葱 薑煎服 則治風濕冷痺而見上下强直 痛不可忍. 同木香 自然銅搗末酒調 以治乳癰腫; 同蝟皮 荳蔲仁爲末湯下 以治氣痔來膿及破水濕瘧邪. 幷察患在某處 卽以某處之甲用之 尤臻奇效. 尾脚力更勝 然總破氣敗血 其力峻猛 虛人切戒投服
如而鼉短 似鯉有足 或生或燒炙 醋炙 童便炙 油煎土炒 隨方用.
山甲은 (肝 肺 胃로 들어간다.) 鹹寒하며 뚫고 들어가는 것을 잘하는데, 그 습성이 산에 굴을 파서 살고 물에 들어가 먹이를 먹는다. 오직 그 뚫고 들어가는 성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通經達絡하여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며, 또한 능히 肝이나 胃에 들어가 놀라서 우는 것과 슬퍼하고 상심하는 것, 大腸蟻瘻을 치료한다. (弘景이 이르기를; 山甲은 뭍에서도 살고 물에서도 사는데, 한낮에 언덕에 흩어져 비늘을 벌리고 죽은 듯이 있어 개미를 꾀어 비늘 안으로 들어오게 한 다음, 즉시 비늘을 닫고 물에 들어가 비늘을 열면 개미가 모두 물 위로 떠오르니, 이로 인하여 그것을 받아먹는다. 汪昻이 말하기를; 어떤 부인이 목 아래에 갑자기 멍울 하나가 부어올라 점차 목 전체로 퍼졌는데, 우연히 찔러 터뜨리니 물이 한 사발 나오고 瘡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았으니, 이것이 蟻漏이다. 밥 속에 든 개미를 잘못 먹어 생긴 것이다.) 외과적으로 瘡瘍癰腫을 치료하고, 젖이 잘 나오도록 하며, 痘瘡을 돋게 할 때 쓰인다. (속담에 이르기를; 穿山甲과 王不留를 부인이 먹으면 젖이 길게 흐른다 하였다.) 이 모두가 잘 달리는 효능 때문이니, 곧 行氣破血하는 약이 될 따름이다. (劉伯溫의 多能鄙事에 이르기를; 무릇 기름통이 새면 山甲 안쪽의 육엽을 벗겨 넣으면 스스로 새는 곳에 이르러 막아준다 하였다. 또 ⟪永州記⟫에 이르기를; 이 동물은 제방 둑에서 죽여서는 안 되는데, 血이 흙에 스며들면 제방이 샐까 두렵기 때문이니, 이것을 보면 그 달리고 뚫는 성질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간혹 태워서 재로 만들어 붙이면 毒이 곧 사라진다. 五積散에 全蝎 葱 薑을 더하여 함께 달여 먹으면 風濕冷痺로 인해 상하가 뻣뻣하게 굳고 아파서 참을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木香 自然銅과 함께 찧어 가루 내어 술에 타 먹으면 乳癰腫을 치료하고; 蝟皮 荳蔲仁과 함께 가루 내어 끓인 물로 넘기면 氣痔로 膿이 나오는 것을 치료하고, 水濕瘧邪를 깨뜨린다. 어울러 병환이 어느 곳에 있는지를 살펴서 곧 그 부위의 비늘을 쓰면 기이한 효과가 더욱 잘 이른다. 꼬리와 다리 쪽의 힘이 더욱 뛰어나나, 모두 破氣敗血하여 그 힘이 매우 맹렬하므로 虛한 사람은 약으로 먹는 것을 절대 경계해야 한다.
모양은 악어 같으나 짧고, 잉어와 비슷하나 발이 있으며, 혹은 生으로 쓰거나, 굽거나, 식초를 발라 굽거나, 童便을 발라 굽거나, 기름에 지지거나 흙과 함께 볶아서 처방에 따라 쓴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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