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首烏
59 蔓草 [批] 養血益肝.
何首烏 (專入肝 兼入腎.) 諸書皆言滋水補腎 黑髮輕身 備極贊賞. (時珍曰; 何首烏足厥陰少陰藥也. 白者入氣分 赤者入血分 腎主閉藏 肝主疏泄 此物氣溫味苦濇. 苦補腎 溫補肝 能收斂精氣 所以能養血益肝 固精益腎 健筋骨 烏鬚髮 爲滋補良藥 不寒不燥 功在地黃 天門冬諸藥之上. 氣血太和 則風虛癰腫 瘰癧諸疾可知矣.) 與地黃功力相似 獨馮兆張辨論甚晰 其言首烏苦濇微溫 陰不甚滯 陽不甚燥 得天地中和之氣. 熟地 首烏雖俱補陰 然地黃稟仲冬之氣以生 蒸雖之黑 則專入腎而滋天一之眞水矣. 其兼補肝者因滋腎而旁及也. 首烏稟春氣以生 而爲風木之化 入通于肝 爲陰中之陽藥 (後天之陽.) 故專入肝經以爲益血祛風之用 (血活則風散.) 其兼補腎者 亦因補肝而兼及也. 一爲峻補先天眞陰之藥 故其功可立救孤陽亢烈之危. 一係調補後天營血之需 以爲常服 長養精神 却病調元之餌. 先天後天之陰不同奏功之緩急輕重亦有大異也. (的解.) 況名夜合 又名能嗣 則補血之中 尙有化陽之力 豈若地黃功專滋水 氣薄味厚 而爲濁中濁者 堅强骨髓之用乎 斯言論極透辟 直冠先賢未有 不可忽視.
以大如拳五瓣者良. 三百年者 大如栲栳 服之成地仙. 有赤雄白雌二種 凡使赤白各半 泔浸 竹刀刮皮切片 用黑豆如首烏拌勻鋪柳甑 入砂鍋 九蒸九曬. 茯苓爲使. 忌猪肉 無鱗魚 萊菔 葱 蒜 鐵器. (李翶著⟪何首烏傳⟫云: 何首烏者 順州南河縣人 祖名能嗣 父名延秀 能嗣年五十八無妻 勿見是藥以服 因思人道 娶妻連生數子. 延秀服之 延壽百六十歲. 延秀生首烏 首烏服藥 亦生數者 年百三十歲 髮猶黑. 李安期與首烏鄕里親善 竊得方服 其壽亦長 遂序其事傳之. 又邵應節進七寶美髥丹 其方用赤白首烏各一斤 黑豆拌 九蒸曬 茯苓半斤 乳拌 當歸 枸杞 免絲各半斤 俱酒浸 牛膝半斤 酒浸 同首烏第七次蒸至第九次 破故紙四兩 用黑芝麻炒 蜜丸 忌鐵器. 是方以首烏爲君 猶六味以地黃爲君之意相同. 汪昻謂人或以首烏加入六味丸中 是合兩方爲一方 一藥有二君 殊非製方本意 其說甚是.)
何首烏는 (肝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腎으로 들어간다.) 여러 책에서 모두 滋水補腎 黑髮輕身한다고 말하여 극구 찬양하였다. (時珍이 말하기를; 何首烏는 足厥陰과 足少陰의 약이다. 흰 것은 氣分으로 들어가고 붉은 것은 血分으로 들어간다. 腎主閉藏 肝主疏泄하는데, 이것은 氣溫味苦濇하다. 苦味는 補腎하고, 溫함은 補肝하여 능히 精氣를 거두어 수렴하므로, 養血益肝하여 固精益腎하며, 健筋骨 烏鬚髮하니, 滋補하는 좋은 약이 된다. 寒하지도 燥하지도 않아 그 효능이 地黃 天門冬 등 여러 약의 위에 있다. 氣血이 크게 조화로우면 風虛癰腫 瘰癧 등의 여러 질환이 나을 것임을 알 수 있다.) 地黃과 효능이 비슷하나, 유독 馮兆張의 변론이 매우 명석하다. 그가 말하기를, 何首烏는 苦濇微溫하여, 陰적인 면에서도 크게 滯하지 않고, 陽적인 면에서도 크게 燥하지 않으니, 天地의 中和之氣를 얻었다. 熟地黃과 何首烏는 비록 둘 다 補陰하지만, 地黃은 한겨울의 氣를 받고 태어나 찌고 말려서 검게 하므로 오로지 腎으로 들어가 天一의 眞水를 滋한다. 그것이 겸하여 肝을 補하는 것은 滋腎함으로써 곁달아 미치는 것이다. 何首烏는 春氣를 받고 태어나 風木의 化함이 되므로 肝과 통하니, 陰中之陽의 藥이다. (後天之陽이다.) 그러므로 오로지 肝經으로 들어가 益血祛風의 작용을 한다. (血이 살아나면 風은 흩어진다.) 그것이 겸하여 腎을 補한다는 것 또한 肝을 補함으로 인해 겸하여 미치는 것이다. 하나는 先天의 眞陰을 가파르게 補하는 약이 되므로, 그 효능이 외로운 陽이 홀로 치성하고 맹렬해지는 위급함을 즉시 구할 수 있다. 하나는 後天의 營血을 調補하니, 늘 복용하여 精神을 기르고 병을 물리치며 元氣를 조절하는 약식으로 삼는다. 先天과 後天의 陰이 다르니 효능의 緩急輕重 또한 큰 차이가 있다. (的解.) 하물며 이름이 ‘夜合’이라 하고 또는 ‘能嗣’라 하니, 血을 補하는 가운데 오히려 化陽하는 힘이 있다. 어찌 地黃이 효능이 오로지 滋水하는 데 있고 氣薄味厚하여 濁한 것 중에서도 濁한 것이 되어 骨髓를 굳고 강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과 같겠는가? 이 논설은 극히 깊이 뚫어 밝혔으니, 실로 선현들이 미처 내놓지 못한 뛰어난 견해이므로 소홀히 보아서는 안 된다.
크기가 주먹만 하고 다섯 갈래로 갈라진 것이 좋다. 300년 된 것은 크기가 대바구니만 하니, 이것을 먹으면 地仙이 된다. 적색인 수컷과 백색인 암컷의 두 종류가 있으니, 무릇 쓸 때는 적색과 백색을 각기 반씩 나누어 쌀뜨물에 담갔다가 대나무 칼로 껍질을 긁어내고 얇게 썬다. 黑豆를 何首烏와 같은 양으로 고르게 버무려 버드나무 시루에 깔고 옹기 솥에 넣어 九蒸九曬한다. 茯苓을 使로 삼는다. 猪肉 無鱗魚 萊菔 葱 蒜 鐵器를 꺼린다. (李翶의 ⟪何首烏傳⟫에 이르기를; 何首烏라는 사람은 順州 南河縣의 사람이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能嗣이고 아버지의 이름은 延秀이다. 能嗣는 나이 58세에 아내가 없었는데, 문득 이 약을 발견하여 복용하고는 남녀의 도리를 생각하게 되어 아내를 얻어 연달어 여러 자식을 낳았다. 延秀 또한 이것을 복용하니 나이가 160세까지 늘어났다. 延秀가 首烏를 낳았고 首烏도 약을 복용하여 역시 여러 자식을 낳았는데, 나이 130세에도 머리카락이 오히려 검었다. 李安期라는 사람이 首烏와 고향의 친한 이웃이었는데 몰래 그 처방을 얻어 복용하니 그 또한 장수하였다. 마침내 그 일을 순서대로 적어 전하게 되었다. 또 邵應節이 七寶美髥丹을 바쳤는데, 그 처방은 赤白何首烏 각 1斤을 黑豆와 버무려 九蒸曬한 것, 茯苓 半斤을 젖에 버무린 것, 當歸 枸杞 免絲 각 半斤을 모두 술에 담근 것, 牛膝 半斤을 술에 담가 何首烏를 7번째 찔 때부터 9번째까지 함께 찐 것, 破故紙 4兩을 黑芝麻와 함께 볶은 것을 사용하여 蜜로 丸을 만들며, 鐵器는 꺼린다. 이 처방은 何首烏를 君으로 삼았으니, 이는 六味에서 地黃을 君으로 삼은 뜻과 서로 같다. 汪昻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혹 何首烏를 六味丸 가운데에 집어넣기도 하는데, 이는 두 처방을 합쳐 하나의 처방으로 만드는 것이라 한 처방에 두 임금이 있게 되니 처방을 만드는 본뜻이 전혀 아니다라고 하였으니, 그 말이 매우 옳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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