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板
54 龜鼈 [批] 滋腎通心.
龜板 (專入腎 兼入心.) 甘鹹微寒 稟北方之氣而生 乃陰中至陰之物. 入足少陰腎經 兼龜性有神 故能入心以通腎. (遠志補火以通心陽 龜板補水以通心陰.) 凡心虛血弱而見勞熱骨蒸 (蒸及于骨 必得至陰骨藥以治.) 腰脚酸疼 老瘧痞塊 (老瘧必有痞塊.) 癥瘕 崩漏 瀉痢 五漏難産 小兒顖門不合等證 (骨蒸必藉骨理.) 服此皆能見效. 時珍云: 龜鹿靈而壽 龜首常藏向腹 能通任脈 (任脈行腹.) 故取其腹以通心補腎補血 皆養陰也. 鹿鼻常反向尾 能通督脈 (督脈行背.) 故取其角以補命補精補氣 皆養陽也. 龜性治如鱉甲相類 但鱉甲色靑應木 走肝益腎以除熱 龜甲色黑應水 通心入腎以滋陰 然皆至陰大寒多用必傷脾土.
龜大自死者良. 酥炙煆灰用. 惡人參.
龜尿 (以猪鬃鬃毛刺龜鼻 其尿卽出.) 走竅透骨 染鬚髮 治啞聲 (若寒痰塞肺聲啞者 忌服.) 服板不宜中濕 中濕則板未變爲癥瘕.
龜板은 (腎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心으로 들어간다.) 甘鹹微寒하며 北方의 氣를 받아 生하니, 곧 陰 중에서도 至陰의 물건이다. 足少陰腎經으로 들어가며, 아울러 거북의 성질에는 신령함이 있으므로 心으로 들어가 腎과 통하게 할 수 있다. (遠志는 補火하여 心陽을 통하게 하고, 龜板은 補水하여 心陰을 통하게 한다.) 心虛血弱하여 勞熱骨蒸, (蒸이 骨까지 찌니 반드시 至陰의 성질을 가진 骨藥을 얻어야 치료할 수 있다.) 腰脚酸疼 老瘧痞塊, (老瘧에는 반드시 痞塊가 있다.) 癥瘕 崩漏 瀉痢 五漏難産 小兒顖門不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骨蒸은 반드시 骨의 이치에 의지해야 한다.) 이것을 복용하면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다. 時珍이 말하기를; 거북과 사슴은 신령스럽고 오래 사는데, 거북의 머리는 항상 배를 향해 감추어지므로 任脈을 통하게 할 수 있으니, (任脈은 배로 행한다.) 그러므로 그 배를 취하여 通心 補腎 補血하는 것이니, 모두 養陰하는 것이다. 사슴의 코는 항상 꼬리를 향하므로 督脈을 통하게 할 수 있으니, (督脈은 등 뒤로 행한다.) 그러므로 그 뿔을 취하여 補命 補精 補氣하하는 것이니, 모두 養陽하는 것다. 거북의 성질과 효능은 鱉甲과 서로 비슷하지만, 鱉甲은 색이 푸르러 木에 대응하므로 肝으로 가고 益腎하여 除熱한다. 龜甲은 색이 검어 水에 대응하므로 心에 통하고 腎으로 들어가 滋陰하나, 다만 둘 다 至陰의 물건이고 성질이 大寒하여 많이 쓰면 반드시 脾土를 손상시킨다.
거북은 크고 저절로 죽은 것이 좋다. 연유를 발라 굽거나 달구어 재를 만들어 쓴다. 人參을 惡한다.
龜尿는 (돼지 갈기털로 거북의 코를 찌르면 소변이 곧 나온다.) 竅와 骨에 통하며, 鬚髮을 염색하며, 啞聲을 치료한다. (만약 寒痰이 肺를 막아 聲啞가 생긴 경우 복용을 금한다.) 龜板을 복용할 때는 濕과 결합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 濕과 만나면 龜板이 약효로 변하지 못하고 도리어 癥瘕가 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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