蛤蚧
42 龍 [批] 補命門相火 溫肺氣喘乏.
蛤蚧 (專入命門 兼入肺.) 絶與蛤蜊不類 生于廣南 身長七八寸 首如蟾蜍 背綠色斑 頭圓肉滿 鱗小而厚 鳴則上下相呼 雌雄相應 情洽乃交 兩相抱負 自墜于地 往捕劈之 至死不開. 大助命門相火 故書載爲房術要藥. 且色白入肺 功兼人參 羊肉之用 故用能治虛損痿弱 消渴喘嗽 肺痿吐沫等證 專取交合肺腎諸氣. 入弱去頭留尾 酥炙 口含少許 雖疾走而氣不喘 則知益氣之功爲莫大焉.
但市多以龍子混冒 擧世亦不深辨. 如龍子則剖開而身多赤斑皮專助陽火 雖治陽痿 性少止濇. 蛤蚧則纏東多對. 通身白鱗 兼溫肺氣 故肺虛喘乏最宜. (外感喘嗽勿用.) 其藥不論牝牡皆可 旣非相抱時捕之 功用亦同. 但其藥力在尾 (見人捕之 輒自斷尾.) 尾不全者不效. 去頭足 (因毒在眼 須去其頭.) 洗去鱗內不淨. 乃肉毛酥炙 或蜜炙 或酒浸焙用.
蛤蚧는 (命門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肺로 들어간다.) 蛤蜊의 종류가 절대 아니다. 廣南에서 나며 길이는 7-8촌이고, 머리는 두꺼비 같으며 등은 녹색 반점이 있고, 머리는 둥글고 살이 꽉 차 있으며 비늘은 작고 두껍다. 울 때는 위아래가 서로 부르고 암수가 서로 호응하며, 情이 통하면 교미를 하는데 둘이 서로 껴안고 스스로 당에 떨어진다. 가서 잡아 떼어내려 해도 죽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命門相火를 크게 도우므로 책에 房術의 要藥이라 되어 있다. 또한 색이 하얘서 肺로 들어가며, 그 효능은 人參 羊肉의 쓰임새를 겸하고 있다. 그러므로 虛損痿弱 消渴喘嗽 肺痿吐沫 등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으니, 오로지 肺 腎의 여러 氣를 교합하는 처방을 취한 것이다. 약에 넣을 때는 머리를 제거하고 꼬리를 남겨두며, 酥炙하여 입에 조금 머금고 있으면 비록 빨리 달려도 숨이 차지 않으니, 益氣하는 효능이 이보다 더 클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시장에는 흔히 龍子를 가지고 속여서 파는데, 온 세상 사람들이 또한 깊이 분별하지 못한다. 龍子의 경우는 갈라보면 몸에 붉은 반점의 가죽이 많고 오로지 陽火를 도우니, 비록 陽痿는 치료하지만 성질에 濇하는 것이 적다. 반면 蛤蚧는 동여매어 쌍으로 둔 것이 많다. 온몸에 흰 비늘이 있고 肺氣를 溫하게 하는 것을 겸하므로, 肺虛喘乏에 가장 마땅하다. (外感喘嗽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암수를 막론하고 모두 쓸 수 있으니, 비록 서로 껴안고 있을 때 잡은 것이 아닐지라도 효능은 같다. 다만 그 약효는 꼬리에 있으니, (사람이 잡으려고 하면 문득 스스로 꼬리를 자른다.) 꼬리가 온전하지 않은 것은 효과가 없다. 머리와 발을 제거하고 (눈에 독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머리를 제거한다.) 꼬리가 온전하지 않은 것은 효과가 없다. 머리와 발을 제거하며, (毒이 눈에 있으므로 반드시 그 머리를 제거해야 한다.) 씻어서 비늘 안의 깨끗하지 못한 것을 없앤다. 이에 살과 털을 酥炙하거나, 혹은 蜜炙하며, 혹은 술에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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