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珍曰; 藥有七情: 獨行者 單方不輔也. 相須者 同類不可離也. (如人參 甘草 黃柏 知母之類.) 相使者 我之佐使也. 相惡者 奪我之能也. 相畏者 受彼之制也. 相反者 兩不相合也. 相殺者 制彼之毒也. 古方多有用相惡相反者. 蓋相須相使同用者 帝道也. 相畏相殺同用者 王道也. 相惡相反同用者 覇道也. 有經有權用者識悟耳. ([批]藥有佐 使 惡 畏 反 殺.)
時珍이 말하기를; 藥에는 七情이 있다. 獨行이란 單方으로 쓰여 다른 약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다. 相須란 同類끼리 서로 떨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人參 甘草 黃柏 知母 같은 종류이다.) 相使란 나의 佐使가 되는 것이다. 相惡이란 나의 효능을 빼앗는 것이다. 相畏란 다른 약의 제약을 받는 것이다. 相反이란 둘이 서로 합해지지 않는 것이다. 相殺이란 다른 약의 毒을 제어하는 것이다. 옛 처방에는 相惡이나 相反하는 약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대개 相須와 相使를 함께 쓰는 것은 ‘帝道’이다. 相畏와 相殺을 함께 쓰는 것은 ‘王道’이다. 相惡과 相反을 함께 쓰는 것은 ‘覇道’이다. 일반적인 원칙이 있고 상황에 따른 변통이 있으니, 이를 쓰는 것은 식견과 깨달음에 달려있을 뿐이다. ([批]藥에는 佐 使 惡 畏 反 殺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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