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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학

명문/화문/화 [命門_本草求真] (26.04.20)

by 한의사 김재준 2026. 4. 20.

命門

火居兩腎之中 爲人生命生物之源. 但人僅知腎之所藏在水 而不知其兩腎之中 七節之間 更有火寓. 吳鶴皐曰; 此火行于三焦 出入肝膽 聽命于天君 所以溫百骸 養臟腑 充九竅 皆此火也. 爲萬物之父 故曰; 天非此火不能生物 人非此火不能有生. 此火一息 猶萬物無父 故其肉衰而瘦 血衰而枯 骨衰而齒落 筋衰而肢倦 氣衰而言微矣. 此火衰之說也. ([批]火衰氣寒.) 是以補火之味 則有宜于附子 肉桂 鹿茸 硫黃 陽起石 仙茅 胡巴 淫羊藿 蛇床子 遠志 蛤蚧 雄蠶蛾 川椒 益智 補骨脂 丁香之類 但須相其形證以施 不可一槪妄投. 若使火炎而燥 ([批]火燥氣熱.) 審其火自下起 則當以淸爲要 如丹皮 黃柏 知母 玄蔘 茶茗 胡連 靑蒿草之屬是也; 火挾上見 則當兼心與肺同瀉 如麥冬 黃連 梔子 知母 黃芩之類是也; 火因水涸 則當滋水制火 如熟地黃 山茱萸 山藥 枸杞之類是也. (書曰; 壯水之主 以鎭陽光.) 至于火浮而散 此非腎火乃熾 乃是陰盛于下 逼火上浮 ([批]火淫不歸.) 宜用沈香 補骨脂 黑鉛 硫黃 靈砂等藥以爲之降 牛膝 五味子以又之引. (經曰; 以酸收之.) 火空而發 則火不在于補 不在于淸 惟在寒中以緩其勢 則火自熄 如甘草 麥門冬 人參 五味子 合歡皮之類是也; 火伏不發 則火已有告盡之勢 其證必見惡寒厥逆 舌捲囊縮 脣甲皆靑 在火因于寒鬱不出 則當用以麻 細 升 葛 解表之劑以爲之發; 因于熱鬱不出 則當用以三黃 石膏 知母淸裏之劑以爲之發. (經曰; 以苦發之.) 若使泥以厥逆而猶用以附桂峻補 是與操刀殺人無異 其爲敗也必矣. 治之者可不審其所因 以定其治乎.

 火는 양쪽 腎의 가운데에 거처하며, 사람의 생명과 만물을 생성하는 근원이 된다. 다만 사람들은 腎이 水를 藏하는 것만 알 뿐, 양쪽 腎 사이이자 척추 7절 사이에 火가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吳鶴皐가 말하기를; 이 火는 三焦에서 行하며, 肝膽을 드나들고, 天君의 명을 받드니, 온몸의 뼈마디를 溫하게 하고, 臟腑를 기르며, 九竅를 채우는 것이 모두 이 火이다. 만물의 아버지가 되므로 말하기를; 하늘은 이 火가 아니면 만물을 生할 수 없고, 사람은 이 火가 아니면 삶을 영위할 수 없다. 이 火가 한 번이라도 쉬면 마치 만물에 아버지가 없는 것과 같아서, 肉이 쇠하여 여위고, 血이 쇠하여 메마르며, 骨이 쇠하여 치아가 빠지고, 筋이 쇠하여 팔다리가 노곤해지며, 氣가 쇠하여 말소리가 가늘어진다. 이것이 火가 쇠한 경우를 말한 것이다. ([批]火衰氣寒.) 그러므로 補火하는 것으로는 附子 肉桂 鹿茸 硫黃 陽起石 仙茅 胡巴 淫羊藿 蛇床子 遠志 蛤蚧 雄蠶蛾 川椒 益智 補骨脂 丁香 같은 부류가 마땅하나, 반드시 그 證을 살펴서 시행해야 하며, 일률적으로 망령되이 투여해서는 안 된다. 만약 火가 타올라 燥하다면, ([批]火燥氣熱.) 그 火가 아래에서부터 일어나는지를 살펴야 하니, 곧 淸하는 것을 요점으로 삼아야 한다. 丹皮 黃柏 知母 玄蔘 茶茗 胡連 靑蒿草 같은 것들이 이에 속한다. 火가 다른 기운을 끼고 위에서 보인다면 마땅히 心과 肺를 겸하여 함께 瀉해야 하니, 麥冬 黃連 梔子 知母 黃芩 같은 부류가 이에 속한다. 火가 水가 마른 것으로 인함이라면 마땅히 水를 자윤하여 火를 제어해야 하니, 熟地黃 山茱萸 山藥 枸杞 같은 부류가 이에 속한다. (책에 이르기를; 水의 주인을 튼튼하게 하여 陽光을 진압한다.) 火가 떠올라 散하는 것에 이르러서는, 이것은 腎火가 치성한 것이 아니라 곧 陰이 아래에서 성하여 火를 위로 떠오르도록 핍박하는 것이니, ([批]火淫不歸.) 마땅히 沈香 補骨脂 黑鉛 硫黃 靈砂 등의 약을 써서 내려가게 하고, 牛膝 五味子로 이를 끌어주어야 한다. (經에 이르기를; 以酸收之.) 火가 속이 비어서 발생하는 것은, 곧 火의 치료법은 補하는 데에 있지 않고, 淸하는 데에도 있지 않으며, 오직 寒함 가운데 그 기세를 완화하는 데에 있으니, 그렇게 하면 곧 火가 저절로 꺼진다. 甘草 麥門冬 人參 五味子 合歡皮 같은 부류가 이것이다. 火가 잠복하여 발현되지 못하면 火가 이미 다해가려는 형세이니, 그 증상은 반드시 惡寒厥逆 舌捲囊縮 脣甲皆靑으로 나타난다. 火가 寒에 울체되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麻 細 升 葛 같은 解表劑를 써서 이를 發해야 한다; 熱에 울체되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三黃 石膏 知母 같은 淸裏劑를 써서 이를 發해야 한다. (經에 이르기를; 以苦發之.) 만약 厥逆에만 집착하여 여전히 附나 桂를 써서 강하게 補한다면, 이는 칼을 잡고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으니 그 敗함이 분명하다. 치료하는 자가 어찌 그 원인을 살피지 않고서 치료법을 정할 수 있겠는가?

본초 원전 연구를 통한 한의학 지식 지도 구축 기록 - 한의사 김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