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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학

비/족태음/기토 [脾_本草求真] (26.04.14)

by 한의사 김재준 2026. 4. 14.

脾 足太陰 己土

土有長養萬物之能 脾有安和臟腑之德 取脾味甘配土 理適相合. (凡藥色黃味甘氣香 性屬土者 皆入足太陰脾 足陽明經. 脾與胃相表裏 胃爲戊土 脾爲己土.) 是以古之治脾 每借土爲比喩. 蓋謂脾氣安和 則百病不生; 脾土缺陷 則諸病叢起. (張元素曰; 五臟更相平也 一臟不平所勝平之. 故云: 安穀則昌 絶穀則亡; 水去則營散 穀消則衛亡 神無所居. 故血不可不養 衛不可不溫 血溫氣和 營衛乃行 長有天命.) 經曰; 土不及則卑監 當補之培之 治當用以白朮之苦以補其缺. ([批]土虧宜補. 經曰; 脾苦濕 急食苦以燥之.) 然有寒痰與食凝結胸口 滯而不消 則朮又當暫停. 如寒則有宜於乾薑 生薑; 痰則有宜於半夏; 滯則宜於砂仁 白蔲 木香之類 使猶用以白朮 不更以增其滯乎. (亦有補散兼施 但須看其邪氣微甚以酌因應權變之宜.) 火氣內結而土燥涸不潤 則土當以水制 ([批]土燥宜潤.) 如地黃 山藥 龜板 枸杞 甘草之類 (經曰; 以甘補之.) 使猶用以白朮 不更以增其燥乎. 脾濕滑而不固 而症見有泄瀉 則土當以澁制 ([批]土滑宜宣.) 如蓮子 芡實 肉荳蔲之類 使徒用以白朮 不更使脫難免乎. (白朮當兼澁藥同投.) 土受偶爾寒濕不伸 而症見有嘔吐惡心心痛 則土當以疏泄 ([批]土滯宜宣.) 如木香 甘松 藿香 菖蒲 大蒜 紅豆蔲 胡菜之類 使猶用以白朮 不更以增其窒乎. (亦有白朮與諸散藥同用 須看邪微甚以分先後治法.) 土因濕熱內蒸 而症見有溺閉便秘 脚痛惡毒等症 則土當以淸解 ([批]土染宜淸.) 如白鮮皮 薏苡仁 木瓜 蚯蚓 紫貝 皂 白二礬 商陸 郁李之類 使猶用以白朮 不更以增其熱乎. 若使水勝於熱 而症見有腫脹溺澁 日久必有浸淫傾覆之害 則治當以滲投 如茯苓 芡實 澤蘭 扁豆 山藥 浮萍 鴨肉 鯽魚之類 使或用以白朮 其何以止傾蕩之勢乎. 土因寒氣慓烈而凍 而症見有四肢厥逆不解 則藥當以熱投. ([批]土寒而濕.) 如附子 肉桂 乾薑之類 使僅用以白朮 其何以除寒厥之症乎. (如四逆湯 薑附湯之類.) 至於土敦而厚 土高而阜 是爲熱實內結 宜用苦寒以下 ([批]土高土厚宜下宜削.) 如枳實 大黃 朴硝之類 (經曰; 以苦瀉之.) 使猶用以白朮 不更使敦而至腹滿莫救 使阜而致喘逆殆甚乎. 脾土旣虧 生氣將絶 是猶土崩而解 治當用以升固 ([批]土崩而固.) 如參 芪 白朮 甘草 升麻之類 (經曰; 脾欲緩 急食甘以緩之.) 使僅用以白朮 而不合以參芪以爲升補 其何以固崩解之勢乎. (如補中益氣湯之類.) 凡此雖非以補爲要 而補脾之理 無不克寓. 要使土氣安和 不寒不熱 不燥不濕 不升不降 不厚不薄 則於臟氣適均 又奚必拘拘於所補爲是而以不補爲非哉 是可只其用補之妙法耳.
經曰; 脾苦濕 急食苦以燥之 (如白朮之類.) 脾欲緩 (舒和意.) 急食甘以緩之 (如甘草之類.) 以甘補之 (甘緩脾 故以甘爲補.) 以苦瀉之. (苦燥濕 故以苦爲瀉.)

 土는 만물을 기르고 자라게 하는 능력이 있고, 脾는 臟腑를 溫和하게 하는 덕이 있으니, 脾의 味인 甘을 土에 배속시킨 것은 이치가 서로 잘 들어맞는다. (무릇 약이 色黃 味甘 氣香하여 성질이 土에 속하는 것은 모두 足太陰脾와 足陽明胃經으로 들어간다. 脾와 胃는 서로 表裏이며, 胃는 戊土가 되고, 脾는 己土가 된다.) 이 때문에 옛사람들이 脾를 치료할 때 매번 土를 빌려 비유하였다. 대개 脾氣가 安和하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으나; 脾土에 결함이 생기면 여러 병이 떼를 지어 일어난다. (張元素가 이르기를; 五臟은 번갈아 가며 서로 평형을 유지하니, 한 臟이 평안하지 못하면 그가 勝하는 臟이 이를 평정한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穀을 받아들이면 창성하고, 穀이 끊기면 망한다; 水가 사라지면 營이 흩어지고, 穀이 사라지면 衛가 없어져 神이 머물 곳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血을 기르지 않을 수 없고, 衛를 따뜻하게 하지 않을 수 없으니, 血溫氣和해야 營衛가 비로소 운행되어 천명을 길게 누릴 수 있다.) 經에 이르기를; 土의 기운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卑監이라 하니 마땅히 보충하고 북돋워야 한다. 치료할 때는 마땅히 白朮의 苦味로써 그 결함을 補해야 한다. ([批]土虧宜補. 經에 이르기를; 脾苦濕 急食苦以燥之.) 그러나 寒痰과 食이 胸口에 응결되어 정체되어 소화되지 않을 때는 白朮의 사용을 잠시 멈추어야 한다. 예컨대 寒하면 乾薑이나 生薑이 마땅하고; 痰이 있으면 半夏가 마땅하며; 滯한 것에는 砂仁 白蔲 木香 같은 종류가 마땅한데, 만약 그대로 白朮을 쓴다면 그 滯함을 더욱 심하게 하지 않겠는가? (補하는 것과 散하는 것을 겸하여 시행하기도 하나, 다만 반드시 邪氣의 가볍고 심함을 살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權變의 마땅함을 짐작해야 한다.) 火氣가 內結하여 土가 마르고 고갈되어 촉촉하지 않다면, 土를 마땅히 水로써 제어해야 한다. ([批]土燥宜潤.) 地黃 山藥 龜板 枸杞 甘草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經에 이르기를; 以甘補之.) 만일 그대로 白朮을 쓴다면 그 燥함을 더욱 심하게 하지 않겠는가? 脾濕이 滑하여 견고하지 못하고 증상이 泄瀉로 나타난다면, 土를 마땅히 澁으로 제어해야 한다. ([批]土滑宜宣.) 蓮子 芡實 肉荳蔲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만일 다만 白朮만 쓴다면 脫을 면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白朮은 마땅히 澁한 약과 함께 투여해야 한다.) 土가 우연히 寒濕의 침범을 받아 펴지지 못하고 증상이 嘔吐 惡心 心痛으로 나타난다면, 土를 마땅히 疏泄해야 한다. ([批]土滯宜宣.) 木香 甘松 藿香 菖蒲 大蒜 紅豆蔲 胡菜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만일 그대로 白朮을 쓴다면 그 막힘을 더욱 심하게 하지 않겠는가? (白朮을 여러 散하는 약과 함께 쓰기도 하니, 반드시 邪氣의 가볍고 심함을 살펴서 선후의 치료법을 나누어야 한다.) 土가 濕熱로 인해 안에서 쪄져서 증상이 溺閉便秘 脚痛惡毒 등으로 나타난다면, 土를 마땅히 淸解해야 한다. ([批]土染宜淸.) 白鮮皮 薏苡仁 木瓜 蚯蚓 紫貝 皂礬 白礬 商陸 郁李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만일 그대로 白朮을 쓴다면 그 熱을 더욱 심하게 하지 않겠는가? 만약 水가 熱보다 강하여 증상이 腫脹溺澁으로 나타나고, 시일이 오래되어 반드시 침습하여 뒤엎어지는 해로움이 있다면 치료할 때 마땅히 滲하는 약을 투여해야 한다. 茯苓 芡實 澤蘭 扁豆 山藥 浮萍 鴨肉 鯽魚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만일 혹시라도 白朮을 쓴다면 그 기울고 흔들리는 기세를 어찌 멈추겠는가? 土가 寒氣가 맹렬하여 얼어붙고, 그 증상으로 四肢가 厥逆하여 풀리지 않는 것이 나타나면, 약은 마땅히 熱한 것을 투여해야 한다. ([批]土寒而濕.) 附子 肉桂 乾薑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만일 겨우 白朮만 사용한다면 어찌 寒厥의 증상을 제거할 수 있겠는가? (四逆湯 薑附湯 같은 종류이다.) 土가 뭉쳐서 두터워지고, 土가 높아져 언덕이 된 것에 이르러서는, 이는 熱實이 內結한 것이니 마땅히 苦寒한 약으로써 내려보내야 한다. ([批]土高土厚宜下宜削.) 枳實 大黃 朴硝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經에 이르기를; 以苦瀉之.) 만일 그대로 白朮을 쓴다면 그 두터움으로 腹滿하여 구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하거나, 언덕처럼 높아져 喘逆하는 증상이 극심해지게 하지 않겠는가? 脾土가 이미 이지러지고 生氣가 장차 끊어지려 하는 것은 마치 土가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으니, 치료할 때는 마땅히 升固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批]土崩而固.) 參 芪 白朮 甘草 升麻 같은 종류가 그러한데, (經에 이르기를; 脾欲緩 急食甘以緩之.) 만일 겨우 白朮만 쓰고 參과 芪를 합하여 升補하지 않는다면, 그 무너져 내리는 기세를 어찌 굳건히 하겠는가? (補中益氣湯 같은 종류이다.) 이 모든 것들이 비록 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지는 않았으나, 脾를 補하는 이치가 깃들어 있지 않은 것이 없다. 요점은 土氣를 安和하게 하여 寒하지도 熱하지도 않게 하고, 燥하지도 濕하지도 않게 하며, 升하지도 降하지도 않게 하고, 厚하지도 薄하지도 않게 하는 것이니, 그리하면 臟氣가 고르게 평형을 이룰 것인데, 또 어찌 반드시 補하는 것만이 옳고 補하지 않는 것은 그르다고 고집하겠는가? 이것이 바로 補하는 법을 쓰는 오묘한 방법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 
 經에 이르기를; 脾苦濕 急食苦以燥之 (白朮 같은 종류이다.) 脾欲緩 (펴지고 화목해지려는 뜻이다.) 急食甘以緩之 (甘草 같은 종류이다.) 以甘補之 (甘緩脾 故以甘爲補.) 以苦瀉之. (苦燥濕 故以苦爲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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