鮑魚
515 無鱗魚 [批] 通肝瘀 滌腸穢.
鮑魚 (專入肝 兼入腸.) 考之長州張璐有言 其魚腥穢 止可淡曝 而不可煮鹽. 乾則形如塊肉 性溫無毒 專取腥穢以滌一切瘀積 同氣相感也. 入肝散血 煮汁送四烏鰂一藘茹丸 治女子血枯經閉. ⟪內經⟫以療傷肝 利腸而不傷伐元氣 惜乎世罕用之. 今疱人用以煮肉 則脂沫盡解 滌除垢膩之驗也. 昔秦皇死沙垢 會暑屍腐 令轀車載鮑魚以亂其臭 始皇 本呂不韋萌孽 溷廁宮幃 非取其滌除遺臭之義歟.
鮑魚는 (肝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腸으로 들어간다.) 長州의 張璐가 살핀 바에 따르면, 그 물고기는 비리고 더러우니 단지 민물에 씻어 볕에 말려야 하며, 煮鹽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말리면 모양이 고기 덩어리 같고, 性溫無毒하다. 오로지 그 비리고 더러운 기운을 취하여 모든 瘀積을 씻어내니, 이는 같은 氣끼리 서로 반응하는 원리이다. 肝으로 들어가 散血하므로 汁을 내어 달인 뒤 四烏鰂一藘茹丸과 함께 복용하면 女子血枯經閉를 치료한다. ⟪內經⟫에서는 이것으로 상한 肝을 치료한다고 하였는데, 利腸하면서도 元氣를 상하게 하지 않으나 세상에서 이를 쓰는 이가 드문 것이 애석하다. 오늘날 요리사들이 고기를 삶을 때 이것을 사용하면 기름기가 완전히 녹아 없어지니, 이는 때와 기름기를 씻어내는 효험의 증거이다. 옛날 진시황이 沙垢에서 죽었을 때, 마침 날이 더워 시신이 부패하자 轀車에 鮑魚를 실어 그 냄새를 혼동되게 하였다. 시황제는 본래 呂不韋의 자식으로 궁궐을 더럽혔으니, 그가 남긴 악취를 씻어내고자 한 뜻이 아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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