鷓鴣
496 原禽 [批] 解溫瘧蠱毒 仍防烏頭 半夏苗.
鷓鴣 (專入脾 胃.) 性畏於露 早晩稀出 夜栖於木 葉蔽其身. 其性好潔. (時珍.) 常食烏頭 半夏苗 故書載其氣味甘溫 但有小毒. 食之者須防咽喉頭腦腫痛 犯此宜用生薑 甘草解之. (⟪類說⟫云: 楊立之通判廣州 歸楚州. 因多食鷓鴣 遂病咽喉間生癰 潰而膿血不止 寢食俱廢. 醫者束手. 適楊吉老赴郡. 邀診之曰; 但先啖薑片一斤 乃可投藥. 初食覺甘香 至半斤覺梢寬 盡一斤覺辛辣 粥食入口 了無滯碍. 此鳥好啖半夏 毒發耳故以薑制之也. 又丞相馮延已 苦腦痛不已. 太醫吳延詔曰; 公多食山鷄 鷓鴣 其毒發也. 故以甘草湯而愈.) 而其功用又言 服此能解嶺南野葛菌子 幷溫瘧久病欲死 蠱氣欲死 或是無毒得此則犯 有毒得此則解之意乎. (蠱亦畏鷓鴣.) 至書有言服此能利五臟 益心力 令人聰明 猶是冗統之辭 未有確指無足信也.
脂膏 ([批]鷓鴣脂膏.) 塗凍瘡 令不龜裂. 自死者勿食. 同竹筍食則小腹脹.
鷓鴣는 (脾 胃로 들어간다.) 성질이 이슬을 싫어하여 아침저녁에는 드물게 나타나고, 밤에는 나무에 깃들어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다. 그 성질이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時珍.) 평소에 烏頭 半夏苗를 즐겨 먹기 때문에, 책에는 그 氣味가 甘溫하지만 小毒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먹는 사람은 반드시 咽喉頭腦腫痛을 방지해야 하며, 이 증상이 생기면 生薑과 甘草를 써서 풀어야 한다. (⟪類說⟫에 이르기를: 楊立之라는 사람이 廣州의 通判으로 있다가 楚州로 돌아왔다. 鷓鴣를 많이 먹은 탓에 마침내 咽喉 사이에 癰이 생기는 병을 얻었는데, 이것이 터져서 膿血이 멎지 않으니 잠도 자지 못하고 음식도 먹지 못하게 되었다. 의사들이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마침 楊吉老가 그 고을에 부임하게 되었다. 그를 초빙하여 진찰하니 말하기를; 우선 薑片 1斤을 먹은 뒤에야 약을 쓸 수 있다. 처음에 먹을 때는 달고 향기롭게 느껴지더니, 半斤쯤 먹으니 조금 트이는 듯 했고, 1斤을 다 먹고 나니 辛辣함이 느껴지면서 죽과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도 전혀 막히는 것이 없게 되었다. 이 새가 半夏를 먹는 것을 좋아하여 그 毒이 발생한 것일 뿐이므로, 生薑으로써 이를 제압한 것이다. 또한 丞相 馮延已가 腦痛으로 견디지 못했는데, 太醫 吳延詔가 말하기를; 공이 山鷄와 鷓鴣를 많이 먹어서 그 毒이 발생한 것입니다. 甘草湯을 써서 낫게 하였다.) 그런데 그 공용에 대해서는 또 말하기를, 이것을 복용하면 嶺南의 野葛이나 菌子를 解毒할 수 있고, 溫瘧久病으로 죽어가는 경우, 혹은 蠱氣로 죽어가는 것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아마도 毒이 없을 때 이것을 먹으면 毒에 범하게 되지만, 毒이 있을 때 이것을 먹으면 解毒된다는 뜻인 듯하다. (蠱 또한 鷓鴣를 畏한다.) 책에 이르기를 이것을 먹으면 利五臟 益心力하여 사람을 총명하게 만든다고 하나, 이는 실속 없는 막연한 말일 뿐이며 확실한 근거가 없으니 믿을 것이 못 된다.
脂膏는 ([批]鷓鴣脂膏.) 凍瘡에 바르면 살이 트지 않게 한다. 스스로 죽은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 竹筍과 같이 먹으면 小腹脹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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