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478 五果 [批] 斂骨節間癆熱不治.
李 (專入肝 兼入腎.) 以李名 多者故也. 時珍曰; 李木其子大者如杯如卵 小者如彈如櫻. 其味有甘 酸 苦 澁數種; 其色有靑 綠紫 朱黃 赤 縹綺 紫灰 胭脂 靑皮之殊; 其形有牛心 馬肝 柰李 杏李 水李 離核 鹹核 無核 匾縫之異; 其産有武陵 房陵諸李. 早則四月熟 遲則十月 十一月熟. 故味甘而酸 或苦而澁 而性微溫. (苦澁者不可食 不沈水有毒 不可食.) ⟪素問⟫言 李味屬肝 故治多在于肝 正孫思邈所謂肝病宜食李之意也. 中有痼熱不調 骨節間有癆熱不治 得此酸苦性入 則熱得酸則斂 得苦則降 而能使熱悉去也. 且書旣言除熱 而書又言多食令人臚脹 及發虛熱. 蓋因凡物生則難化 熟則易消 李屬生硬之物 多食則物在胃不剋 故又轉爲臚脹發熱之病矣. 推之書言 溫暑食李則能以發痰瘧; 合雀肉與蜜食 則能而損五臟; 合漿水以食 則能以化霍亂. 幷服朮人不可與食 無非李屬濕物少食則宜 多食則痰與熱俱聚. 單食而不雜以濕熱之物 猶加多食 而更合以濕熱之物 則食烏見其有可乎 故但指其勿食 精以使人自思可耳.
李를 (肝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腎으로 들어간다.) ‘李’라고 이름 붙인 것은 열매가 많이 열리기 때문이다. 時珍이 말하기를; 이 나무의 열매 중 큰 것은 잔이나 계란만 하고, 작은 것은 탄환이나 앵두만 하다. 그 味에는 甘 酸 苦 澁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 色에은 靑 綠紫 朱黃 赤 縹綺 紫灰 胭脂 靑皮 등의 차이가 있다; 그 모양에는 牛心 馬肝 柰李 杏李 水李 離核 鹹核 無核 匾縫 등의 다름이 있다; 산지로는 武陵과 房陵 등 여러 곳의 李가 있다. 일찍 익는 것은 4월에 익고, 늦게 익는 것은 10-11월에 익는다. 그러므로 味는 甘酸하거나 苦澁하고, 性은 微溫하다. (苦澁한 것은 먹어서는 안 되며, 물에 가라앉지 않는 것은 毒이 있으니 먹어서는 안 된다.) ⟪素問⟫에서 이르기를, 李의 味는 肝에 속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주로 肝에 있다. 이것이 바로 孫思邈이 말한 肝病에는 李를 먹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한 뜻이다. 몸 안에 痼熱이 있어 조절되지 않거나, 骨節 사이에 癆熱이 있어 낫지 않을 때, 이 酸苦한 성질이 들어가면 熱이 酸味를 만나 수렴되고 苦味를 만나 내려가므로, 熱을 모두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책에서 이미 熱을 제거한다고 말하면서도, 또 다른 책에서는 많이 먹으면 臚脹과 虛熱이 생긴다고 말하였다. 대체로 모든 물건은 生것이면 소화하기 어렵고 익으면 소화하기 쉬운데, 李는 生硬之物에 속하므로 많이 먹으면 胃에서 소화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도리어 臚脹發熱의 병이 되는 것이다. 이를 미루어 보건대 책에서 이르기를, 더운 계절에 李를 먹으면 痰瘧을 일으킬 수 있고, 雀肉 및 蜜과 같이 먹으면 五臟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漿水와 함께 먹으면 霍亂을 일으킬 수 있다. 朮을 복용하는 사람도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데, 이는 李가 濕한 물건이라 조금 먹는 것은 괜찮으나 많이 먹으면 痰과 熱이 함께 뭉치기 때문이다. 다른 濕熱한 물건과 섞지 않고 단독으로 먹어도 오히려 많이 먹는 것을 경계해야 하거늘, 하물며 濕熱한 물건과 곁들여 먹는다면 어찌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그러므로 단지 먹지 말라고 지적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려는 뜻일 뿐이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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