冰片
129 香木 [批] 除骨髓內伏風 邪自內出外.
氷片 (專入骨髓.) 辛香氣竄 無往不達. (汪昻曰; 予幼時會問家叔建候云: 姜性何也. 叔曰; 體熱而用凉 蓋味辛者多熱 然風熱者必藉辛以散之 風熱散則凉矣. 此則本草所云 氷片性寒之義同 未有發明之者.) 能治一切風濕不留內在引火熱之氣 自外而出 然必風病在骨髓者宜之 若風在血脈肌肉間用之 反能引風直入骨髓 如油入麵. 故凡外入風邪變而爲熱 仍自外解得宜 若使火自內生而用此爲攻逐 其失遠矣. 昔王綸云: 世人誤以氷片爲寒 不知辛散性甚似凉耳. 諸香氣皆屬陽豈有香之至極而尙可云寒者乎. 是以驚癎痰迷 (癎有挾熱 挾痰 挾火 挾風 挾驚 挾氣 及精衰血耗氣薄之異.) 風果入骨 病應是治火鬱不散 九竅不痛 (如耳聾 鼻瘜 喉痺 舌出 骨痛 齒痛之類.) 治應是行目赤膚翳 (氷片外点 止屬劫藥 如薑末燒酒洗眼之意 若誤認爲寒而朝夕常点 遂致積熱入目而增昏障之害. 故曰 眼不点不瞎者此也.) 審屬風寒 病應外解 (用乳調点以拔火邪 從治法也.) 他如瘡瘍癰腫 熱鬱不散 亦當用此發達 或令入油煎膏 或硏末吹摻. 然瘡毒能出 不可多用 則眞氣立耗 而有亡陽之弊矣. 更有目病陰虛 不宜入点.
出南番 老杉脂. 白如冰 作梅花片者良. 但市人每以樟腦代充.
氷片은 (骨髓로 들어간다.) 辛香氣竄하여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없다. (汪昻이 말하기를; 내가 어렸을 때 숙부이신 建候께 ’生薑의 성질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숙부께서 말씀하시기를; 본체는 熱하나 쓰임은 凉하다. 대개 味가 辛한 것은 熱한 경우가 많으나, 風熱은 반드시 辛味를 빌려 흩어내야 하니, 風熱이 흩어지면 서늘해진다. 이는 本草에서 氷片의 성질이 寒하다고 한 것과 그 뜻과 같으나, 아직 이를 밝힌 자가 없었다.) 능히 일체의 風濕이 내부에 머물지 않게 치료하고, 火熱의 氣를 이끌어 밖으로 나오게 한다. 그러나 반드시 風病이 骨髓에 있는 자에게 마땅하며, 만약 風이 血脈과 肌肉 사이에 있을 때 이것을 사용하면 도리어 風을 이끌고 곧장 骨髓 안으로 들어가게 하니, 마치 기름이 밀가루에 스며드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무릇 밖에서 들어온 風邪가 변하여 熱이 된 경우에는 여전히 밖으로부터 풀어내는 것이 마땅하나, 만약 火가 안에서부터 생겨났는데 이를 사용하여 치고 쫓아내려 한다면 그 실수가 클 것이다. 옛날에 王綸이 말하기를; 세상 사람들이 氷片을 寒한 것으로 오해하는데, 辛味로 흩어내는 성질이 凉한 것과 매우 비슷할 뿐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香氣는 모두 陽에 속하거늘, 어찌 香이 지극한데도 오히려 寒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驚癎痰迷와 (癎에는 熱을 낀 것, 痰을 낀 것, 火를 낀 것, 風을 낀 것, 驚을 낀 것, 氣를 낀 것, 그리고 精이 쇠하고 血이 소모되어 氣가 薄해진 것 등의 차이가 있다.) 風이 과연 骨에 들어갔다면 병은 마땅히 火가 울체되어 흩어지지 않는 것을 치료해야 하며, 九竅不通과 (예컨대 耳聾 鼻瘜 喉痺 舌出 骨痛 齒痛 등의 증상이다.) 目赤膚翳를 치료할 때 마땅히 이를 써야 한다. (氷片을 밖에서 점안하는 것은 단지 劫藥에 속하니, 마치 生薑 가루나 燒酒로 눈을 씻어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만약 寒한 성질로 오인하여 아침저녁으로 항상 점안하면, 마침내 熱이 쌓여 눈으로 들어가 혼탁해지고 막히는 해악을 더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눈은 점안하지 않으면 멀지 않는다고 한 것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風寒에 속하는지 잘 살피고 병은 마땅히 밖에서 풀어야 한다. (젖에 개어서 점안하여 火邪를 뽑아내는 것이 從治法이다.) 그밖에 瘡瘍癰腫으로 熱이 울체되어 흩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마땅히 이것을 써서 발산시켜야 하니, 혹은 기름에 넣어 膏로 달이거나, 혹은 가루를 내어 불어 넣거나 섞어서 바른다. 그러나 瘡毒이 능히 밖으로 나올 수 있을 때는 많이 써서는 안 되니, 眞氣가 즉시 소모되어 亡陽의 폐단이 생길 수 있다. 더욱이 눈병이 陰虛로 인한 것이라면 점안해서는 안 된다.
南番에서 나며, 오래된 삼나무의 脂이다. 희기가 얼음과 같고 梅花片 모양으로 생긴 것이 좋다. 다만 시장 사람들이 매번 樟腦로 대신 채워 속이곤 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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