葱
110 葷草 [批] 入肺宣寒 發汗解肌.
葱葉 (專入肺 兼入肝.) 生辛而散 熟甘而溫 外實中空 能入肺經發汗解氣 以通上下之陽. (⟪活人書⟫治傷寒頭痛如破 用蓮鬚葱白湯. 仲景治少陰病下利淸穀 裏寒外熱 厥逆脈微 用白通湯. 若白色赤者 四逆湯加葱白 皆取以通陽氣.) 故書號肺菜 其力則能明目利耳通便 (中空則通.) 及治傷寒頭痛 時疾熱狂 陰毒腹痛之謂. (因辛則邪外散.) 又氣通則血活 (氣爲血師 血隨氣活.) 故書又載能止諸般血出不調. (如赤白痢 有用葱煮粥食. 以治折傷血出 有用葱火煨硏封 止痛無瘢. 胎動 有用葱豉阿膠以安.) 且氣通則毒解 故書又言能治諸般惡毒. (如魚肉 蚯蚓 猘犬藥毒之類.) 卽是以思 則知氣血之凝聚 是卽寒氣之未散; 寒氣之旣散 是卽血氣之旣理 又安有毒氣不解 而云是藥之莫治乎. 陽春一回 草木甲坼 其勢然也. 故葱號爲菜伯. 又曰和事草 其意在斯. 取白 ([批]葱白.) 蓮鬚 ([批]葱鬚.) 用 亦有用靑者. (弘景曰; 葱有寒熱 白冷淸熱 傷寒湯中 不得用靑也.) 但過食亦損鬚髮. (以辛劫陰故.) 及有虛氣上冲 汗出不止之弊. (以辛散氣故.) 同蜜食如何殺人 以蜜性最脹 葱性最發 同葱則脹益發 而不可解矣 不死何待. (思邈曰; 正月食生葱令人面上起遊風 生葱同蜜食 作下利. 燒葱同蜜食 壅氣殺人.) 同棗食亦令人病 其義可以例推 因幷記之.
葱葉은 (肺로 들어가고 겸하여 肝으로 들어간다.) 生것은 辛味로 散하고, 熟하면 甘味로 溫하며, 겉은 단단하고 속은 비어 있어 능히 肺經으로 들어가 發汗解肌함으로써 上下의 陽을 통하게 한다. (⟪活人書⟫에서 傷寒으로 깨질 듯한 頭痛을 치료할 때 蓮鬚葱白湯을 썼다. 仲景은 少陰病으로 下痢淸穀 裏寒外熱 厥逆脈微한 것을 치료할 때 白通湯을 사용했다. 만약 안색이 붉은 자는 四逆湯에 葱白을 더하였으니, 모두 陽氣를 통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책에서는 肺菜라 불렀으며, 그 효능은 明目 利耳 通便하고, (속이 비어 있으면 통하기 때문이다.) 傷寒頭痛 時疾熱狂 陰毒腹痛을 치료한다. (辛味로 인해 邪가 外散하기 때문이다.) 또한 氣가 통하면 血이 살아나니, (氣는 血의 스승이고, 血은 氣를 따라 活한다.) 그러므로 책에 또 모든 血出不調를 그치게 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赤白痢에는 葱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 방법이 있다. 折傷으로 인한 出血을 치료할 때는 葱을 불에 구워 찧어 붙이면 통증이 멎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胎動에는 葱 豉 阿膠를 사용하여 안정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 氣가 통하면 毒이 풀리므로, 책에 또 온갖 惡毒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魚肉 蚯蚓 猘犬藥毒 같은 종류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氣血이 凝聚하는 것은 바로 寒氣가 흩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요; 寒氣가 이미 흩어졌다면 이는 바로 血氣가 이미 다스려진 것이니, 어찌 毒氣가 풀리지 않아서 이 약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하겠는가. 따뜻한 봄이 한 번 돌아오면 초목이 싹을 트는 것은 그 형세가 당연히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葱을 ’菜白‘이라 부른다. 또한 ’和事草‘라고도 하니 그 뜻이 여기에 있다. 흰 부분 과 ([批]葱白.) 蓮鬚를 ([批]葱鬚.) 취하여 쓰며, 또한 푸른 부분을 쓰기도 한다. (弘景이 말하기를; 葱은 寒熱이 있으니, 흰 부분은 冷하여 淸熱하고, 傷寒을 치료하는 탕약 중에는 푸른 부분을 써서는 안 된다.) 단 과식하면 鬚髮을 상하게 하고, (辛味가 陰을 겁탈하기 때문이다.) 虛氣上冲 汗出不止의 폐단이 있다. (辛味가 氣를 흩어버리기 때문이다.) 蜜과 함께 먹으면 어찌하여 사람을 죽이는가? 蜜의 성질이은 가장 脹하게 하고, 葱의 성질은 가장 發하게 하니, 葱과 함께 먹으면 脹이 더욱 발하여 풀어질 수 없으니,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思邈이 말하기를; 正月에 生葱을 먹으면 사람의 얼굴에 遊風이 일어나게 하고, 生葱을 蜜과 같이 먹으면 下利하게 된다. 구운 葱을 蜜과 함께 먹으면 氣를 막히게 하여 사람을 죽인다.) 棗와 함께 먹어도 역시 사람을 병들게 하니, 그 뜻은 예시를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하여 함께 기록해 둔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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