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瓜
96 山果 [批] 醒脾胃筋骨之濕 收脾肺耗散之氣.
木瓜 (專入脾 肺 兼入肝.) 酸澁而溫 止屬收斂之品. 何書備著其功曰理脾舒筋斂肺. 緣暑濕傷人 揮霍撩亂 吐瀉交作 未有不累脾胃而傷元氣 損營衛而敗筋骨. 木瓜氣味酸澁 旣于濕熱可疏 復于耗損可斂 (時珍曰; 木瓜所主吐利轉筋脚氣 本皆脾胃 固非肝病也. 肝雖主筋 而轉筋則有濕熱寒濕之邪襲傷脾胃所致. 故轉筋必起于足腓 腓乃宗筋 皆屬陽明. 木瓜治轉筋 非益筋也 理脾而伐肝也. 土病則金衰而木盛 故用酸溫以收脾肺之耗散 而藉其走筋以平肝邪 乃土中瀉木以助金也. 木平則土得令 而金受蔭矣.) 故能于脾有補 于筋可舒 于肺可斂 豈眞脾肺虛弱 可爲常用之味哉. 然使食之太過 則又損齒與骨及犯癃閉. (⟪針經⟫云: 多食酸 令人癃 酸入于胃 其氣澁以收. 兩焦之氣 不能出入 流入胃中 下去膀胱 胞薄以軟 得酸則縮卷 約而不通 故水道不利而癃澁也. 劉仲海曰; 食蜜煎木瓜三五枚 同伴數人皆病淋疾 以問天益. 天益曰; 此食酸所致也 但奪食則已. 陰之所生本在五味; 陰之所營 傷在五味; 五味太過 皆能傷人 不獨酸也. 鄭尊一曰; 予治擧舟人病溺不得出 醫用通利藥罔效. 迎予視之 聞四面皆木瓜香 笑謂諸人曰; 撤去此物 溺卽出矣. 盡傾其物 溺如舊.) 以其收澁甚而伐肝極 奈人僅知理脚 (濕熱傷于足者用此可理. 如昔有患足痺者赴舟 見舟中一袋 以足倚之 比及登岸 足已善步 詢袋中何物 及木瓜也. 若寒濕傷于足者 用此酸澁 雖曰利濕而于寒不克除 恐非利濕佳劑耳.) 而不審其虛實妄投 殊爲可惜.
陳者良. 忌鐵.
木瓜는 (脾 肺로 들어가고 겸하여 肝으로 들어간다.) 酸澁而溫하니, 단지 수렴하는 부류에 속할 뿐이다. 그런데 어떤 책에 그 효능을 기록하기를 ’理脾 舒筋 斂肺한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는 暑濕이 사람을 상하게 하여 갑자기 霍亂吐瀉가 번갈아 일어날 때, 脾胃에 누를 끼쳐 元氣를 상하게 하고 營衛를 손상시켜 筋骨을 망가뜨리지 않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木瓜의 氣味는 酸澁하여 濕熱을 소통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모되고 손상된 것을 다시 수렴할 수 있다. (時珍이 말하기를; 木瓜가 주치하는 바인 吐利 轉筋 脚氣는 본래 모두 脾胃의 병이며 본디 肝의 병이 아니다. 肝이 비록 筋을 主하나, 轉筋은 濕熱寒濕의 邪氣가 脾胃를 습격하고 상하게 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轉筋은 반드시 종아리에서 시작되는데, 종아리는 宗筋이 모이는 곳으로 모두 陽明에 속한다. 木瓜가 轉筋을 치료하는 것은 筋을 보익하는 것이 아니라 脾를 다스리고 肝을 치는 것이다. 土가 병들면 金이 쇠약해지고 木이 성해지므로, 酸溫함으로 脾肺의 소모되고 흩어진 기운을 수렴하고, 그 약성이 筋으로 달리는 점을 빌려 肝邪를 平하는 것이니, 이는 곧 土 중에서 木을 瀉하여 金을 돕는 것이다. 木이 平해지면 土가 제 구실을 하게 되고 金이 그 음덕을 입게 된다.) 그러므로 능히 脾에 보탬이 되고, 筋을 펼 수 있으며, 肺를 수렴할 수 있는 것이지, 어찌 진정으로 脾胃가 허약할 때 평소에 늘 쓸 수 있는 약이겠는가. 그러나 만약 이것을 너무 지나치게 먹으면 도리어 齒와 骨을 손상시키고 癃閉를 범하게 된다. (⟪針經⟫에 이르기를; 酸味를 많이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癃이 생기게 하니, 酸味가 胃로 들어가면 그 氣가 澁해서 수렴하기 때문이다. 兩焦의 氣가 능히 드나들지 못하고 胃 속으로 흘러 들어갔다가 아래로 膀胱으로 내려가는데, 胞는 얇고 부드러워서 酸味를 만나면 오그라들고 말려들어 단속되어 통하지 않게 되므로, 水道가 不利해지고 癃澁하게 되는 것이다. 劉仲海가 말하기를; 꿀에 절인 木瓜 3-5枚를 먹었더니 동행한 몇 사람이 모두 淋疾을 앓게 되어 天益에게 물었다. 天益이 말하기를; 이는 酸味를 먹었서 생긴 결과이니 단지 먹는 것을 멈추면 나을 것이다. 陰이 생겨나는 것은 본래 五味에 있지만, 陰이 營하다가 상하는 것 또한 五味에 있으니, 五味가 지나치면 모두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것이며 비단 酸味뿐만이 아니다. 鄭尊一이 말하기를; 내가 일찍이 뱃사공이 소변이 나오지 않는 병을 앓아 의사가 通利藥을 썼으나 효과가 없는 것을 치료한 적이 있다. 나를 맞이하여 가보니 사방에서 온통 木瓜香이 나기에 웃으며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이것을 치우면 소변이 곧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그것을 다 쏟아서 버리자 소변이 예전처럼 잘 나왔다.) 이는 그 收澁함이 심하고 肝을 치는 것이 극심하기 때문인데, 어찌하여 사람들은 겨우 다리 질환을 다스린다는 것만 알고, (濕熱로 인해서 다리가 상한 자는 이것을 써서 다스릴 수 있다. 예컨대 옛날에 足痺를 앓는 자가 배에 올랐다가 배 안에 있는 자루 하나를 보고 다리를 그곳에 기대어 두었는데, 해안에 도착할 즈음에는 다리가 이미 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자루 안에 무슨 물건이 들었는지 물어보니 바로 木瓜였다. 만약 寒濕에 다리를 상한 자라면 이 酸澁한 약을 쓸 경우, 비록 濕을 利한다고는 하지만 寒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그러니 利濕하는 좋은 약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虛實을 고려하지 않고 망령되이 투여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오래 묵은 것이 좋다. 鐵을 忌한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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