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芙蓉
82 稷粟 [批] 補火 澁精 秘氣.
阿芙蓉 (專入命門.) 卽罌粟花之津液也. 一名鴉片 一名阿片 出于天方國. (罌粟結靑苞時 午後以大針刺其外 或三五處 次早津出 以竹刀刮取入磁器陰乾用之.) 氣味與粟殼相似 而酸澁更甚. 用阿芙蓉一分 糯米飯搗作三丸 通治虛寒百病. 凡瀉痢脫肛 久痢虛滑 用一二分 米飮送下 其功勝于粟殼. 又痘瘡行漿時 泄瀉不止 用四五釐至一分 未有不止 但不可多服.
忌酸醋 犯之斷腸 及忌葱 蒜 漿水. 奈今有以房術爲用 無論病證虛實 輒爲輕投縱慾 以致腎火愈熾 吁 誤矣.
阿芙蓉은 (命門으로 들어간다.) 곧 罌粟花의 津液이다. 일명 鴉片 혹은 阿片이라고도 하며, 天方國에서 나온다. (罌粟이 푸른 봉오리를 맺을 때, 오후에 큰 바늘로 그 겉면을 3-5군데 찌르면 다음 날 아침에 津液이 나오는데, 대나무 칼로 긁어 모아 도자기에 넣고 그늘에 말려 사용한다.) 氣味는 粟殼과 비슷하지만, 酸澁함이 더욱 심하다. 阿芙蓉 1分을 糯米飯과 함께 찧어 丸 3개로 만들어 쓰며, 虛寒한 온갖 병을 두루 치료한다. 대개 瀉痢脫肛 久痢虛滑에 1-2分을 米飮으로 같이 복용하면 그 효능이 粟殼보다 뛰어나다. 또한 痘瘡에 고름이 잡힐 때 泄瀉가 그치지 않으면 4-5釐에서 1分까지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은 적이 없다. 다만 많이 복용하면 안 된다.
酸醋를 忌하니, 이를 어기면 腸이 끊어지듯 하다. 葱 蒜 漿水 또한 忌한다. 어찌하여 지금은 이를 房術에 쓰는 이들이 있어, 병증의 虛實을 따지지 않고 문득 가볍게 투여하여 욕구를 마음대로 부리게 함으로써 腎火를 더욱 치성하게 만들 지경에 이르렀으니, 아! 잘못된 일이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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