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歸
3 芳草 [批] 入心生血
當歸 (專入心.) 辛甘溫潤 諸書載爲入心生血上品. 緣脈爲血府 諸脈皆屬于心 心無血養 則脈不通 血無氣附 則血滯而不行. 當歸氣味辛甘 旣不慮其過散 復不慮其過緩 得其溫中之潤 陰中之陽 故能通心而血生 號爲血中氣藥. 故凡一切血證 陰虛陽無所附 而見血枯 血燥 血閉 血脫等證 則當用此主治. 按當歸頭則止血上行 身則養血中守 尾則破血不流 全則活血不走 (出東垣.) 古方合白芍 芎藭 地黃同用 名爲四物湯總劑 蓋謂得芎以爲長養生發之機 地黃以爲滋補化源之自 白芍以爲救陰斂陽之本 則血始能以生 (張景岳曰; 治血之劑 古人多以四物湯爲主 然亦有宜與不宜者 蓋補血行血 無如當歸 但當歸之性動而滑 凡因火動血者忌之 因火而嗽 因濕而滑者 皆忌之. 行血散血 無如川芎 然川芎之性升而散 凡火帶血上者忌之 氣虛多汗 火不歸元者 皆忌之. 生血凉血 無如地黃 斂血淸血 無如芍藥 然二物皆凉 凡陽虛者非宜也 脾弱者非宜也; 脈弱身凉 多嘔便溏者 皆非宜也. 故凡用四物以治血者 不可不察.) 若血虛而氣不固 則當佐以人參 黃芪; 血熱佐以條芩 梔 連; 血積佐以大黃 牽牛. 與夫營虛而表不解 則當佐以柴 葛 麻 桂; 衛熱而表不斂 則當佐以大黃. 隨其病之所向 以爲出入加減 要使血滯能通 血虛能補 血枯能潤 血亂能撫 俾血與氣附 氣與血固 而不致散亂而無所歸耳. 書命其名曰歸 卽是此意. 是以氣逆而見咳逆上氣者 則當用此以和血 血和而氣則降矣; 寒鬱而見瘧痢腰腹頭痛者 則當用此以散寒 寒散而血則和矣; 血虛而見風痓無汗者 則當用此以養血 血養而風則散矣. 他如瘡瘍癰疽 而見痛苦異常; 肌肉失養 而見皮膚不潤; 並衝脈爲病 而見氣逆裏急; 帶脈爲病 而見腹痛 腰如坐水 (衝脈紀于腎下 出于氣街 挾臍上行至胸中 上頏顙 滲諸陽 灌諸精 下行入足 灌諸絡 爲十二經脈之海 主血 帶脈橫圍于腰 如束帶 總約諸脈.) 亦何莫不因血虛氣無所附之意. 得此則排膿痛止 癰消毒去 膚澤皮潤 而無枯槁不榮之患矣. 然此味辛則散 氣虛火盛者切忌; 味甘則壅 脾胃虛寒者則忌; 體潤性滑 大腸泄瀉者則忌 不可不熟晰而明辨耳. 至書旣言當歸入心 而又曰入肝入脾 無非因其血補而肝與脾皆有統藏之意 (脾統血 肝藏血.)
(秦産秦州 汶州所出.) 頭圓尾多 色紫氣香肥潤 名馬尾當歸 其性力柔善補; 川産尾粗堅枯 名頭鑱當歸 其性力善攻 只宜發散收貯曬乾 乘熱紙封甕內 宜用酒洗.
畏菖蒲 海藻 生薑 惡濕麵.
當歸는 (心으로 들어간다) 辛甘溫潤하여, 여러 책에서 心으로 들어가 生血하는 上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脈은 血府이고 모든 脈은 心에 속하는데, 心이 血의 영양을 받지 못하면 脈이 통하지 않고, 血에 氣가 붙어있지 않으면 血滯하여 운행되지 않는다. 當歸는 氣味가 辛甘하여 지나치게 散할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緩해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溫中之潤을 얻었고 陰中之陽의 성질을 가졌기에 心을 통하게 하여 血을 生하게 하니 血中之氣藥이라 일컫는다. 그러므로 무릇 일체의 血證에서 陰虛하여 陽이 붙을 곳이 없어서 나타나는 血枯 血燥 血閉 血脫 등의 證에는 마땅히 이것을 사용하여 주로 치료한다. 살펴보건대 當歸의 頭는 止血上行하고, 身은 養血中守하며, 尾는 破血不流하며, 전체를 다 쓰면 活血不走하게 한다. (出東垣.) 옛 처방에서는 白芍藥 芎藭 地黃을 합하여 함께 사용했는데 이것을 四物湯이라는 總劑라 이름하였다. 대개 川芎을 얻음으로써 長養生發하게 하는 기틀로 삼고, 地黃으로써 滋補하여 근원을 변화시키는 바탕으로 삼으며, 白芍藥으로써 救陰斂陽하는 근본으로 삼아야 血이 비로소 生할 수 있는 것이다. (張景岳이 말하기를; 血을 치료하는 약제에 대해 옛사람들은 대부분 四物湯을 위주로 삼았지만, 이에는 합당한 것과 합당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대개 補血行血하는 데는 當歸만한 것이 없으나, 다만 當歸의 성질이 動하고 滑하니, 무릇 火로 인해 血이 動하는 경우에는 금해야 하며, 火로 인해 嗽가 있거나 濕으로 인해 滑하는 경우에도 모두 금해야 한다. 行血散血하는데는 川芎만한 것이 없으나, 川芎의 성질이 升하고 散하니, 무릇 火가 血을 데리고 上行하는 경우에는 금해야 하고, 氣虛多汗 火不歸元하는 경우에도 모두 금해야 한다. 生血凉血하는 데는 地黃만한 것이 없고, 斂血淸血하는 데는 芍藥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약은 모두 凉하기 때문에 陽虛한 자에게는 적당치 못하며, 脾弱한 자에게도 적당하지 못하며, 脈弱身凉 多嘔便溏한 경우에도 모두 적당치 않다. 그러므로 무릇 四物湯을 써서 治血하려는 자는 이를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血虛하면서 氣도 견고하지 못한 경우에는 마땅히 人參과 黃芪로 佐해야 하고, 血熱이 있으면 條芩 梔子 黃連으로 佐해야 하고, 血積이 있으면 大黃 牽牛子로 佐해야 한다. 營虛하면서 表가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마땅히 柴胡 葛根 麻黃 桂枝로 佐해야 하고, 衛熱이 있으면서 表가 수렴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땅히 大黃으로 佐해야 한다. 그 병이 향하는 바에 따라 약을 가감하여, 요컨대 血滯된 것은 통하게 하고, 血虛는 補하며, 血燥는 潤하게 하고, 血亂은 어루만져서, 血이 氣에 붙고 氣가 血과 함께 견고해져 散亂하여 돌아갈 곳이 없게 되는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해야 한다. 책에서 그 이름을 ‘歸’라고 명명한 것이 바로 이러한 뜻이다. 이런 까닭에 氣가 逆하여 咳逆上氣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마땅히 이것을 써서 和血해야 하니, 血이 和해지면 氣는 降하게 된다. 寒이 鬱하여 瘧痢腰腹頭痛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마땅히 이것을 써서 散寒해야 하니, 寒이 흩어지면 血이 和하게 된다. 血虛하여 風痓無汗한 경우에도 마땅히 이것을 써서 養血해야 하니, 血이 길러지면 風은 흩어지게 된다. 그 외에 瘡瘍癰疽로 통증이 심한 경우; 肌肉失養하여 皮膚不潤한 경우; 衝脈에 병이 들어 氣逆裏急한 경우; 帶脈에 병이 들어 腹痛 腰如坐水한 경우 (衝脈은 腎下에서 기시하여 氣街에서 나와 배꼽을 끼고 위로 올라가 胸中에 이르고, 위로는 頏顙으로 올라가 諸陽에 스며들며 諸精을 쏟아붓고, 아래로는 발로 내려가 諸絡을 쏟아부으니 12經脈의 海가 되며 血을 주관한다. 帶脈은 허리를 가로로 둘러싸서 마치 띠를 묶은 것과 같으니 諸脈을 총괄한다.) 모두 血虛하여 氣가 의지할 곳이 없기 때문이라는 뜻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약을 얻으면 排膿痛止 癰消毒去 膚澤皮潤하여 몸이 마르고 거칠어지는 근심이 없어진다. 그러나 이 약은 味辛하여 발산하는 성질이 있으니 氣虛火盛한 자는 절대 금해야 하며, 味甘하여 壅하는 성질이 있으니 脾胃虛寒한 자는 금해야 한다. 또한 體潤性滑하여 大腸泄瀉하는 자도 금해야 하니, 이를 숙지하고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에서 當歸가 心으로 들어간다고 하고, 또 肝과 脾에도 들어간다고 한 것은, 모두 當歸가 血을 補하는데 肝과 脾가 血을 統藏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脾統血 肝藏血.)
(秦나라인 秦州와 汶州에서 생산된다.) 頭가 둥글고 尾가 많으며 色紫 氣香 肥潤한 것을 馬尾當歸라 부르는데, 그 성질과 약력이 부드러워 補하는 것을 잘 한다. 川에서 생산되는 尾가 굵고 딱딱하며 마른 것을 鑱頭當歸라고 부르는데, 그 성질과 약력이 공격하는 것을 잘하니 다만 발산시키는 데 적당하다. 수확하여 햇볕에 말린 뒤, 뜨거울 때 종이에 싸서 항아리 속에 담아 보관해야 하며, 사용할 때는 酒洗하는 것이 좋다.
菖蒲 海藻 生薑을 畏한다. 濕麵을 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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