鱅魚
502 魚 [批] 溫中益人.
鱅魚 (專入胃.) 形狀似鰱 而究實不相同. 蓋鰱首細而白 而鱅則首大而黑也; 鰱則水動而躍 而鱅則水卽動而不躍也; 且鰱之美在腹 而鱅之美在頭; 鰱之性動而燥 而鱅之性則稍並于鰱也. (時珍曰; 鱅爲魚之下品 故有鱅常之號.) 究其所論主治 在鰱謂能補中益氣 (鰱性跳躍而上 氣主上出 故于氣分則補.) 而鱅謂能溫胃益人. 並其所論多食之戒 則亦有動風發瘡發熱之虞 豈鱅鰱二物同爲一類之性乎 否則何其適相合矣. (藏器曰; 祗可供食品 別無功用.)
鱅魚는 (胃로 들어간다.) 형상이 鰱과 비슷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같지 않다. 대체로 鰱은 머리가 가늘고 하얗지만, 鱅은 머리가 크고 검다; 鰱은 물이 움직이면 뛰어오르지만, 鱅은 물이 움직여도 뛰어오르지 않는다. 또한 鰱의 맛있는 부위는 腹에 있고, 鱅의 맛있는 부위는 頭에 있다. 鰱의 성질은 動하고 燥하지만, 鱅의 성질은 그와 조금 비슷하다. (時珍이 말하기를; 鱅은 물고기 중 下品에 속하므로 鱅常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 主治를 살펴보면, 鰱은 補中益氣한다고 하며, (鰱은 뛰어오르는 성질이 있어 氣가 위로 솟구치므로 氣分을 補한다.) 鱅은 溫胃益人한다고 한다. 또한 많이 먹지 말라는 경고를 아울러 보면, 動風 發瘡 發熱 할 염려가 있다고 하니, 어찌 鱅과 鰱 두 물고기가 같은 부류의 성질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찌 이리도 딱 들어맞겠는가. (藏器가 말하기를; 그저 식품으로나 쓸 뿐, 별다른 효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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