排草香
175 芳草 [批] 辟惡宣滯.
排草氣味芳香. (專入脾.) 據書載能祛惡辟臭除魅 與天時行 並宜燒之. 水腫浮氣風瘧 可用生薑 芥子煎湯浴洗 玩此氣味芳香勤可辟邪魅鬼惡 使之氣不克勝. 至于水腫浮氣 亦須香以通達 使之氣伸浮散. 故止可入外用 (今婦人用此入油省頭.) 若使作湯以服則經絡遍布 雖曰祛邪扶正 而正氣或虛 則又因香而斲敗矣. (香散之極.) 故古人制方 有宜于外者 則卽以外爲主而內不投; 有宜于內者 則卽以內爲要而外不行. 卽云諸香有類于斯 內亦見用然此補少泄多. 古人獨于此味別爲外治而不內入 未必不有意義于其中也.
排草는 氣味가 향기롭다. (脾로 들어간다.) 책에 실린 바에 따르면 능히 祛惡 辟臭 除魅한다고 하니, 유행병이 돌 때 아울러 이를 태우는 것이 마땅하다. 水腫 浮氣 風瘧에는 生薑 芥子를 달인 물을 섞어 목욕하고 씻는 데 쓸 수 있다. 이 氣味가 향기로운 것을 살피건대, 부지런히 邪魅鬼惡을 물리쳐서 그 사악한 기운이 능히 침범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水腫浮氣에 이르러서도 역시 모름지기 香으로써 통달하게 하여 그 氣를 펴고 띄워 흩어지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단지 外用으로 들어갈 수 있을 뿐이다. (지금 부인들이 이것을 기름에 넣어 머리에 바른다.) 만약 달여서 복용하게 하면 經絡에 두루 퍼지니, 비록 祛邪扶正한다고는 하지만 正氣가 혹 虛하다면 또한 香으로 인하여 깎이고 패하게 될 것이다. (香이 흩는 것이 지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옛사람이 처방을 지을 때, 밖에서 마땅한 것은 곧 밖을 위주로 삼고 안으로 투여하지 않았으며; 안에서 마땅한 것은 곧 안을 중요하게 여기고 밖으로 행하지 않았다. 곧 이르기를, 여러 향기로운 약들이 이와 같은 부류가 있어 안으로도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이것은 補하는 것이 적고 새어나가게 하는 것이 많다. 옛사람이 유독 이 약의 맛에 대해서 별도로 外治로 삼고 안으로 들이지 않은 것에는, 반드시 그 가운데 깊은 뜻이 있지 않겠는가.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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