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斑魚
510 魚 [批] 服之有毒 令人頭痛泄瀉.
石斑魚 (專入脾.) 屬毒物 凡服之者 無不謂患頭痛作泄. 蓋此生於南方溪澗水石之處. 長數寸 白鱗黑斑. 浮遊水面 聞人聲則剨然深入. 其魚有雌無雄 二三月與蜥蝎合於水上 其胎毒人. 又與蛇交. 南方有土蜂 土人殺此魚標於樹上 引鳥食而土蜂進退 是以服之而致見有諸病之作耳. 但肉食之差可 而子及腸 ([批]石斑子腸.) 尤甚. 令時捕魚 多雜此魚賣與人食 順宜愼之.
石斑魚는 (脾로 들어간다.) 毒物에 속하니, 무릇 이를 먹는 사람 중 頭痛作泄을 앓지 않는 사람이 없다. 대개 이 물고기는 남방의 시냇가나 물과 돌이 있는 곳에서 산다. 길이는 몇 촌 정도이며, 하얀 비늘에 검은 반점이 있다. 수면에 떠서 헤엄치다가 사람 소리를 들으면 ‘剨’ 하고 소리를 내며 깊이 숨어버린다. 이 물고기는 암컷만 있고 수컷은 없는데, 2-3월에 蜥蝎과 물 위에서 교미하므로 그 胎가 사람에게 毒이 된다. 또한 蛇와도 교미한다. 남방에 土蜂이 있는데, 현지 사람들이 이 물고기를 잡아 나무 위에 걸어두어 새가 먹게 유인하면 土蜂이 모여들거나 물러가니, 이 때문에 이를 먹으면 여러 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살을 먹는 것은 그나마 나으나, 알과 창자는 ([批]石斑子腸.) 毒이 더욱 심하다. 요즘 물고기를 잡을 때 이 물고기를 많이 섞어서 사람들에게 팔아 먹게 하니 마땅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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