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賊魚
513 無鱗魚 [批] 入肝補血 入腎滋水.
烏賊魚 (專入肝 兼入腎.) 肉按書止言氣味酸平 又言其味珍味 食則動風 與氣. 其治載能益氣 强志 及通婦人月經 可知其性屬陰 故能入肝補血 入腎滋水强志 而使月事以時而下也. 又考書言烏賊魚旣能吸波噀墨 令水溷黑 自衛以防人害; 又能日浮水上詐死以啄烏 是其性陰而險 固不得言. 且其腹中血出與膽有如墨黑 手染色變 書字則逾年跡滅 惟存空紙已爾 是其色黑入腎 又不得言. 是以陰臟服之 則能動風與氣 泄瀉腹痛; 陽臟服之 則能斂陰秘陽 故在其骨名爲螵蛸 亦能以治血枯氣竭肝傷之病也. 惟是其肉久不入食 故義亦不甚明. 今則南北通用 覺血枯陰燥 服則有益無損 而血衰氣寒 服反見害 豈非性陰不燥之義歟.
柔魚無骨 形質與氣 皆與烏賊骨魚肉相若 但味勝于烏賊魚. 越人重之.
烏賊魚는 (肝으로 들어가고 겸하여 腎으로 들어간다.) 그 肉은 책에 적힌 바에 따르면 다만 氣味가 酸平하다고 하였으며, 또 그 맛이 진미라 하였으나, 먹으면 風과 氣를 動하게 한다. 그 치료 효능은 益氣 强志 通婦人月經 한다고 기재되어 있으니, 그 성질이 陰에 속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入肝補血 入腎滋水强志하여 월경이 제때 나오게 하는 것이다. 또 책을 살펴보면 烏賊魚는 이미 파도를 들이마시고 먹물을 뿜어 물을 검게 어지럽힘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여 사람을 방어하며, 또한 낮에 물 위에 떠서 죽은 체하다가 까마귀를 쪼아 먹는다고 하니, 그 성질이 陰險함은 진실로 말할 것도 없다. 또한 그 배 속에서 나오는 血과 膽은 먹처럼 검어서 손을 물들이면 색이 변하고, 글자를 쓰면 1년이 지나 자취가 없어지며 오직 빈 종이만 남을 뿐이니, 그 색이 검어 腎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말할 것도 없다. 이 때문에 陰臟이 이를 복용하면 風과 氣를 動하게 하여 泄瀉腹痛을 일으키고; 陽臟이 이를 복용하면 斂陰秘陽하므로, 그 骨의 이름을 螵蛸라 하며 또한 血枯氣竭肝傷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 肉을 오랫동안 음식으로 먹지 않았기에 그 이치 또한 그리 분명하지 않았다. 지금은 남북에서 두루 통용되는데, 血枯陰燥한 사람이 복용하면 유익하고 손해가 없으나, 血衰氣寒한 사람이 복용하면 도리어 해를 입게 되니, 어찌 그 성질이 陰하면서도 燥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柔魚는 骨이 없는데, 形質과 氣가 모두 烏賊魚의 肉과 서로 비슷하지만 다만 味는 烏賊魚보다 낫다. 越나라 사람들이 이를 귀하게 여긴다.

"본 글은 한의학 고문헌의 학술적 번역본으로, 현대의 임상적 진단이나 처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치료 및 약재 복용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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